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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신동욱 “안철수·조경태, 민주당 이간질에 이용당해…순박한 것인지” [정치시그널]

2025-08-04 09:44 정치

[시그널픽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주식 시장에 대해 무지…국민 전체와 싸우자는 것"
"이재명 정부의 반기업 슬로건, 국민·투자자 피해"
"진성준의 '주식 투자 안 해봤다'는 발언 충격적"
"기업, 종업원, 국가 한덩어리"
"민주당 일시적 타협안 내겠지만…자본주의 철학 빈곤 세력"
"방송법·노동법·상법 개정안, 헌법파괴 3법"
"개인적으로 정청래와 악수하고 싶지 않지만…주권자 뜻에 따라 한다"
"'극우'라는 표현은 민주당의 불순한 프레임"
"전한길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도 많아…친길·반길 물으면 정치인 상상력 저해"
"위헌정당 해산, 민주당의 갈라치기 전략"
"안철수·조경태, 민주당 이간질에 이용당해…순박한 것인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신동욱 : 네,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최고위원 출마하신 얘기는 잠시 뒤에 나눠보도록 하고요. 조금 전에도 저희가 진성준 전 정책위의장과 개미 투자자들 간에 신경전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쭤볼까 합니다. 일단 주식 10억 원을 대주주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시장에 영향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도 놀라서인지 조건을 다시 재상향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하거든요.

▶ 신동욱 : 그걸 해놓고 지금 놀라서 그렇게 놀랐다는 말은 굉장히 저는 얼마나 주식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무지하면 저럴까라는 생각을 첫 번째 했고요. 이거는 국민 전체와 싸우는 것이죠. 실제 지금 주식 투자를 안 하는 분들이 없고 또 설사 주식 투자를 안 하더라도 이게 기업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들이기 때문에 기업이 어려워지면 대한민국이 어려워지고 우리 국민이 다 어려워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민주당이 정말 무지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미 저희가 논평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시장이 말을 해 주잖아요, 지금. 4%씩 이렇게 주식이 빠지고 있고 또 오늘도 장이 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투자자들이 국장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주식에 왜 투자를 해야 되지? 지난번에 관세 협상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노란봉투법이라든지 상법개정안 같은 것들도 우리 주식 투자자들로서는 정말 희망을 가지기 힘든 일들을 연타적으로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민주당이 뭔가 크게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대선 전에 이미 여러 차례 제가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틀림없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이렇게 반기업적으로 갈 것이고 이 이재명 정부는 반기업이라는 정치적 슬로건에 너무 집착을 해서 이게 결국은 국민의 피해, 투자자들의 피해라는 부분을 너무 간과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지금이라도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노은지 : 민주당 의원들 간에도 진성준 의장의 밑어붙이는 방향에 대해서 우려를 많이 하고 재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진성준 의원 같은 경우는 주말 동안 또 한 차례 글을 올려서 세제 개편안 통과된다고 해서 주식시장 안 무너진다고 했거든요.

▶ 신동욱 : 저는 그분이 했던 말 중에 가장 충격적인 얘기가 내가 주식 투자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 투자 안 해본 게 자랑이 아닙니다. 주식 투자도 해봐야 하는 것이 맞고 또 돈도 벌어봐야 돈 벌기 얼마나 어렵다는 걸 아는데.

▷ 노은지 : 관련 정책을 다루려면 본인이 해봐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 신동욱 : 맞습니다. 저희가 흔히 아는 것처럼 민주당, 저희 진영에서 좌파라고 하는, 좌파는 돈 벌어본 적이 없어서 돈 버는 것이 얼마나 엄중하고 힘든 것인지, 돈을 벌어서 고용인들을 먹여살리고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모른다는 거예요. 그래서 첫 번째, 금고 안에 있는 돈은 그냥 막 써도 되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포퓰리즘이죠. 이재명 정부가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소비지원 쿠폰도 굉장히 좋은 쪽으로 포장을 합니다만 나랏돈을 그냥 막 가져다 써도 언제가 또 생기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두 번째, 기업이 망하면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도 같이 망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이분들은. 그리고 국가가 망하면 국민이 같이 망한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모든 정책의 기준을 항상 이분들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기를 해왔기 때문에 지금 이 주식시장을 보는 관점도 주식을 많이 가진 대주주와 개미 투자자를 이렇게 갈라서 생각해야 하는데 결국은 한 덩어리거든요. 기업과 투자자와 종업원과 국가와 국민은 한 덩어리거든요. 이 덩어리 안에서 경제가 움직인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 것이죠.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어쨌든 진성준 의장은 고집을 했습니다만 새로 정책위의장을 바뀌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조정할 것처럼 얘기를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수정이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 신동욱 : 수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 정부와 이 정부를 받치고 있는 민주당의 기본적인 철학이 그런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반발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일시적으로 이를테면 대주주 자격 10억을 50억으로 다시 원상회복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시적으로 타협안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보는데 결국은 이 정부의 철학이 그렇습니다. 제가 말씀을 드린 것처럼 이 정부는 자본주의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 건지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이 저는 굉장히 빈곤한 집권 세력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런 정책들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이번에 이렇게 넘어갔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또 비슷한 게 나올 수 있겠네요.

▶ 신동욱 : 물론입니다.

▷ 노은지 : 신동욱 의원께서는 지난 1일에 지금 법사위원이시잖아요. 국회 법사위에서 민주당이 방송3법, 노란봉투법 이런 거를 일방 처리하면서 토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일방 처리를 계속해서 하고 있는 건가요? 곳곳의 상임위에서.

▶ 신동욱 : 맞습니다. 이미 방송법은 과기정보통신위원회에서 일방 처리해서 올라온 법안이고 상법은 저희 고유 법안이고 노란봉투법도 환노위에서 일방 처리돼서 올라온 법안이기 때문에 법사위에서라도 토론해야 한다, 적어도. 저는 너무나 충격을 받아서 제가 이제 법사위 최근에 갔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토론을 종결시키고 표결을 밀어붙이는 장면을 저는 처음 봤기 때문에 이게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제가 사실은 그렇게 목소리를 많이 높이는 사람은 아닌데 그날 굉장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제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토론 기회가 없으니까 소위 노란봉투법, 노동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토론을 할 사람이 있냐고 물어서 또 토론 종결시키면 못 하기 때문에 제가 1번으로 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송법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왜 방송법에 대해서 물어봤냐면 고용노동부 장관이 방송사 종사자들의 생사와 아주 직결된 방송법 문제 같은 거 알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모른다는 거예요, 본인은.

그리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반 기업의 종사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상법개정안 내용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본인 모른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논쟁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정말로 제가 보기에는 국민이 전혀 눈에 보이지 않는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 노은지 : 지금 본회의가 예정이 되어 있잖아요. 통과된 법안들이 본회의에서 진행될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는 강행 처리를 할 것 같은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어떻게든 조금 저지를 해보시겠다는 입장이시죠?

▶ 신동욱 : 지금 법안이 5개거든요. 방송법이 3개고 노동법 개정안이 하나가 있고 또 상법개정안이 있어서. 그래서 이게 임시국회가 내일 끝나기 때문에 이거를 어떻게 잘라서 민주당에서는 살라미로 하나씩 잘라서 하고 필리버스터를 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저희는 이거는 막을 수밖에 없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 악법이 저 개인적으로 헌법 파괴 3법이고 포퓰리즘의 극단을 보여주는 3법기 때문에 이 법은 저희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게 필리버스터입니다.

저희가 굉장히 무기력한 것 같지만 지금까지 상임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왔고 지난 정부에서 계속 대통령이 거부권을 통해서 막아왔던 법들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적어도 우리가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우리는 이 법안이 잘못된 부분은 낱낱이 지적하고 그것을 기록해두고 나중에 이 법안이 잘못됐을 경우에 그 부분을 다시 바로잡을 때를 위해서라도 저희는 지금 반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죠.

▷ 노은지 : 지금 국회의 상임위 곳곳 그리고 국회 본회의 상황만 봐도 여당과 야당이 협치를 하는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기는 한데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 새 대표가 됐잖아요. 취임 일성으로 한 얘기도 “당이 앞장 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야 개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국회 활동을 하시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은데.

▶ 신동욱 : 제가 자주 인용하는 책의 문구 중에 <민주주의는 어떻게 파괴되는가> 상대방을 철저하게 말살시키려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청래 위원장의 말이 바로 그 부분이죠. 야당과 악수하지 않겠다? 정청래 위원장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악수하고 싶지 않습니다.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과 저도 인사하고 싶지 않습니다. 악수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합니다. 대화합니다.

그것은 저희를 뽑아주신 주권자들의 뜻에 따라서 하는 겁니다. 제가 정치를 하지 않았으면 하지 않아야 될 것들도 합니다. 더구나 여당 대표라면 야당 대표 아니잖아요, 정청래 대표는. 여당 대표라면 정말로 야당과 자기가 고개를 숙여야 될 때는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겁니다. 의석수가 조금 많기 때문에 나는 너네들과 악수도 안 하겠다. 야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 이런 얘기는 제가 논평할 가치가 없고요. 지금 방송이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점잖게 표현하지만 정말 국민들이 보기에 정청래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만 있습니까?

정청래 본인을 좀 돌아보셔야죠. 본인 법사위원장 하던 시절에 대표적인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은 상임위 운영으로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여당 대표가 됐어요. 민주당이 정청래 위원장을 뽑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나는 야당을 인정할 수 없다. 이런 얘기는 원색적으로 들으면 야당과 전쟁을 선포한 것인데 글쎄요,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아무래도 지금 정말 솔직한 말로 국민의힘이 인기가 없잖아요.

▶ 신동욱 : 없습니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더 마음 놓고 이러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이제 좀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고민을 하시다가 최고위원에 출마를 하신 것 같아요.

▶ 신동욱 : 많이 고민했죠. 왜냐하면 보통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대선 패배 이후에 굉장히 저희 당 전체 패배감과 무기력감이 있고 이런 시기에 내가 당 지도부에 들어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런 거에 대해서 정말로 할 만한 분들. 저도 나가십시오라고 권유했던 분들 중에서도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똑같은 고민을 했고요.

그러나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누군가라도 그래도 하지 않으면 누군가 그래도 합리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저희 당 지도부에 들어가지 않으면 저희 당이 더 어려워질 것이고 또 지금 당면한 과제로 이재명 정부의 폭주가 있지 않습니까? 집권 초기니까 지지율은 과반 이상 나온다고 하더라도 지금 관세 협상 문제라든지 아까 말씀드린 악법 처리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도 시장과 또 끊임없이 싸우려고 하는 모습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제1야당입니다, 지금.

107석을 가진 제1야당입니다. 비록 지금은 일시적으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저희가 그 비판을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은 민주당이 잘못 가는 길을 저희가 제대로 견제했을 때 저희가 회복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게 어떤 후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당 국회의원 수십 명을 쫓아내라. 이런 걸 가지고 저희 당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것이지, 저희끼리 싸우라고 정치를 국민들이 저희에게 위임한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정말 이재명 정부가 입법, 사법, 행정권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견제받지 않는 권력입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는 거죠. 그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저희가 부족하지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누군가는 일을 해야 되고 그런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부족하지만 어쨌든 출마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 노은지 : 주변에서 많이 권유를 받으셨던 것 같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 출마를 하셨는데 신동욱 의원이 나온다고 하니까 당대표로 출마해 있는 장동혁 의원이 맨 앞에서 민주당과 싸워오신 분이라고 하면서 같이 뭔가 하자는 러브콜을 보내시더라고요. 이게 사실 러닝메이트제로 치러지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당대표랑 최고위원 후보군들이 세트로 같이 다니시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 신동욱 : 그런데 저는 그럴 생각은 결코 아니고요. 주진우 의원도 저한테 격려라고 할까요? 하여튼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얘기를 하셨고.

▷ 노은지 : 되게 인기가 많으시군요.

▶ 신동욱 : 김문수 후보님도 앞으로 같이 잘 싸웠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직접 저한테 주셨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는 그분들의만 말씀이 저 개인이 얼마나 좋아서라기보다는 정말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당이 처한 절박한 상황, 그리고 대한민국이 처한 절박한 상황에서 어쨌든 좋은 지도부를 꾸려서 저희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이 지도부로 들어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나 가지고 있고 두 번째는 지금 국회의원이 별로 출마를 안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위 원외 분들이 역사상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지도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물론 원외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고 저는 이런 기회에 우리가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지도부를 구성해보는 것도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저희가 정책을 가지고 야당과 싸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원내 국회의원들이 적어도 절반 정도는 지도부를 구성을 하고 있어야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 상임위에서 폭거를 저질렀을 때 그리고 절대로 처리할 수 없는 법을 처리하려고 할 때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쉽게도 지금 현역 의원님들이 많이 출마를 안 하셨습니다만 그래서 저라도 꼭 좀 이 지도부에 들어가서 일할 수 있게 선택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노은지 :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는 요즘에 보면 가장 발언이 강성으로 나오시는 것 같은데 얼마 전에 했던 발언이 조금 논란인 것 같기도 한데요. 여러 가지 우파 성향 유튜버들이랑 같이 합동 방송을 하면서 본인이 당대표가 되신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가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어쩌다 보니까 대선 이후에 당을 둘러싼 화두가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이라든지 이런 이슈였는데 절연이냐, 어게인이냐. 이런 대결 구도가 된 것 같아서.

▶ 신동욱 : 먼저 우리 노은지 앵커한테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는 게 극우라는 표현을 안 쓰셔서. 요즘 방송 나가면 모든 분들이 극우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저는 이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극우라는 프레임 속으로 몰아넣고 저희가 가지고 있던 이념적 지형을 본인들이 가져가겠다는 그런 일종의 프레임 전략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무슨 폭력을 신봉한다든지 국가 파시즘을 주장한다든지 이런 분들이 아니고는 극우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 당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억울해하는 것이 왜 우리는 이재명 정부와 싸웠을 뿐인데 우리를 극우로 몰아붙이느냐. 이거는 정말로 민주당의 프레임이거든요. 그 표현을 안 써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 노은지 : 그런데 부정선거 때문에 약간 극우화 공격을 받는 것 같기는 해요.

▶ 신동욱 : 그 말씀을 드릴게요. 지금 아주 극단적인 주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저희 당 안에 있는 많은 분들의 생각이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대표적으로 아주 민감하게 제가 먼저 말씀드립니다. 부정선거라는 부분을 말씀을 드리면 부정선거도 공당이 시스템을 부정하는 건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저희 당이 부정선거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장동혁 최고가 주장하는 것도 우리 지지자 또는 많은 국민들이 선관위의 잘못된 선거 관리나 이런 부분들을 지적을 하시니 필요하다면 그런 의심들이 해소될 수 있게 법도 좀 바꾸고 국민들이 더 신뢰받는 선거제도를 만들 수 있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너무나 저는 상식적인 얘기라고 생각하는데 그 얘기를 해도 극우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거는 정말 불순한 극우 프레임 속으로 저희 당을 자꾸 밀어넣으려고 하는 것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라든지 또는 부정선거에 대한 생각이 됐든 또는 탄핵에 대한 생각이 됐든 또는 계엄에 대한 생각이 됐든 이게 하나하나를 살펴놓고 보면 저희 당 의원들의 생각들이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저는 웬만한 것은 다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선거 국면이 되다 보니까 유권자들은 조금 더 선명한 메시지를 원하거든요. 당신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또는 부정선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그런 질문을 자꾸 받다 보면 저희도 어느 쪽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한쪽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저희가.

▷ 노은지 : 애매하게 말하면 또 그러니까.

▶ 신동욱 : 그렇죠. 그러면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니까. 그러나 저는 우리 유권자 분들에게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리는 부분들은 그런 부분들을 잘 살펴봐 주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도 그러지 않습니까? 찬탄이다, 반탄이다. 요즘 흔히 얘기하는 찬길이다, 반길이다. 저희가 저희 당을 도대체 어떻게 저희 당이 친전한길과 반전한길로 나누는 이런 프레임이 이게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언론에서 자꾸 그렇게 이제 후보들의 발언 하나를 가지고 그렇게 나누다 보니까 저희 당이 무슨 어마어마한 생각의 차이를 가진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견제해야 될 생각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돼서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전한길 강사님에 대한 생각도 전한길 강사님이 굉장히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본인도 어쨌든 여기에 진입을 하셨으니까 그중에 제가 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의하는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친길입니까? 반길입니까? 이렇게 물어보시면. 그리고 제 생각과 달리 그걸 동그라미 안에 저를 가두면 그거는 정치인의 상상력을 저해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최고위원이 되면 당대표를, 물론 누가 당대표가 되든 간에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도울 것입니다.

그러나 대표가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으로 가버리면 그거를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 당의 최고위원 회의가 지난번 지도부도 그렇게 해서 와해됐다고 보는데 딱 절반으로 나눠서 대표 편과 반 대표 편. 이렇게 하면 저희 당은 또 똑같이 불행하게 또 비대위로 갈 것이고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죠.

▷ 노은지 :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드려볼게요. 일단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 대표가 되면서 위헌정당해산 심판 얘기를 계속 꺼내고 있거든요. 지금 당대표 후보로 나온 일부 의원들의 주장은 또 그런 건데요.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계속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절연하지 못하고 계속 같이 가는 느낌으로 윤어게인을 외치는 식으로 가다 보면 민주당의 실제 해산 시도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합니다.

▶ 신동욱 : 민주당의 전략이 바로 그거거든요. 갈라치기거든요. 민주당이 정당 해산 얘기를 자꾸 하는 이유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 하는 겁니다. 너희들 정당 해산될 수 있으니까 자꾸 윤석열 대통령 두둔하고 이런 얘기를 하면 너희 잡아갈 거야. 지금 특검도 바로 그런 것이거든요. 의원들 사이에 이간질을 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정당 해산이라는 표현을 자꾸 쓰는 거예요.

그리고 저희 당을 무슨 과거에 통합통진당과 자꾸 비교하는데 터무니없는 얘기죠. 어떻게 지금 국정의 가장 큰 파트너인 야당을 그렇게 표현을 합니까? 그렇다면 저희도 친북 정당 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해야죠, 그런 식의 표현을 쓰자면.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 내부 갈라치기를 하기 위해서 정당 해산이라는 카드를 자꾸 사용을 하는데 저는 저희 당의 당권 주자들이 거기에 편승하는 것은 절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단호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야지, 우리 당이 해산될지 모르니까 내가 당대표가 되면 그걸 막을 수 있어. 아니, 어떤 사람이 당대표가 돼서 저희 당의 정당해산 사유를 없앨 수가 있습니까? 당대표가 된다고 해서.

▷ 노은지 : 내가 돼야 막는다. 저 사람은 못 막는다. 이런 구도는 맞지 않다.

▶ 신동욱 : 예를 들어서 본인이 특검법에 찬성을 하고 탄핵에 찬성을 했다고 해서 안철수 의원님이 당대표가 되면 저희 당의 정당 해산이 막아집니까? 정말로 저희 당이 해산 당할 사유가 있다면? 그런 얘기는 조경태 후보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저희 당 45명 나가라고 그러잖아요, 자꾸. 그러면 나가면? 나가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이 자꾸 갈라서 저희 당을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게 전형적인 회유책입니다.

우리가 전쟁을 치를 때도 무슨 상대방에게 삐라를 보내서 투항하면 살려준다고 그러잖아요.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투항해라. 우리 쪽에. 너희 곧 점령할 텐데 지금 거기서 투항해라. 그거는 서울에서 공산주의 운동을 하라는 얘기와 똑같거든요. 이게 국민의힘 안에서 민주당 2중대를 하라는 얘기입니다. 그 얘기에 당권주자라는 분들이 그렇게 편승해서 참. 순박한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노은지 : 오히려 이용을 당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신동욱 : 100% 이용당하고 있는 거라고 봐야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전당대회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 번 또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동욱 : 네. 많이 도와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노은지 : 오늘도 정치시그널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두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 A뉴스>, 또 <정치시그널>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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