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속풀이 - 신지호 전 국회의원 / 조응천 전 국회의원]
신지호 "김건희, 과거 대통령실 참모들에게도 거짓말"
신지호 "민간인 신분 범죄 vs 영부인 신분 범죄, 차원 달라"
신지호 "용산에서 내린 결론, 관저 다녀오면 달라졌다고 해"
신지호 "조국 사면, 민주당 입장에서 엄청난 교란 요인"
조응천 "서희건설 매관매직, 공직 기강 완전히 무너져"
조응천 "가짜 목걸이는 치밀한 계획…시계는 방심한 듯"
조응천 "조국 사면, 李가 정청래 폭주 막기 위해 한 것"
조응천 "국힘은 체질 완전히 바뀌어…웬만하면 갈라 서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신지호 전 국회의원 / 조응천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의 <정치속풀이>는 유일무이 정치권 내막을 풀어헤치는 여의도 스포일러 신지호 전 의원과 함께하고요. 어서 오세요.
▷ 노은지 : 김건희 여사 구속이 돼서 이 얘기부터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영장이 발부될 거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실제로 발부가 됐고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건 처음이잖아요. 어떻게 보셨나요?
▶ 조응천 :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된 게 처음 인 건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고 부부가 동시에 구속 수감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죠. 대개 보면 같은 범죄에 관련돼 있을 때 대개 남편은 수감되고 배우자는 옥바라지를 하라는 의미로 그냥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게 이제 꼭 그렇게 해야 된다는 원칙은 없었습니다만 대략 그렇다고 불문율로 지켜졌습니다. 다만 범죄가 너무 중해서, 사안이 너무 중하거나 사회적 지탄이 너무 강할 때는 이례적으로 동시에 구속되는 경우가 있었죠. 예를 들어 그때가 전두환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단군이래 최대의 금융사기라고 하는 장영자, 이철희 부부.
▷ 노은지 : 그 사건 때는.
▶ 조응천 : 그때가 최초로 동시 구속이 되었고. 그다음에 임창열 경기지사 부부도 아마 제 기억에는 동시 구속이 됐던 거로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사안이 사이즈가 너무 크면 또 거기에 대해서 비난이 굉장히 높으면 동시 구속이 되는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경우는 그 두 케이스보다 훨씬 더 사이즈가 크고 죄질도 안 좋다고 보이죠. 그래서 이거는 뭐 그냥 구속 각이라고 계속 말씀드렸던 건데 역시나 그렇게 됐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또 서희건설 회장도 만세 부르고 또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자수서를 냈다고 그러고. 가장 큰 게 그거 같아요. 왜냐하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나토 순방 때 착용했던 거. 그게 위조품이다. 홍콩에서 산 거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진실했었는데 그 목걸이를 구매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줬다는 서희건설 회장이 자수서를 내버리는 바람에 이게 정면으로 배치가 되다 보니까 증거인멸 우려 때문에 당연히 영장이 발부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좀 영향을 많이 끼쳤겠죠?
▶ 신지호 :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게 아니냐. 거짓 진술이 드러남으로써. 방어 전략 실패죠. 그런데 제가 이제 김건희 씨가 변호인들과 어떻게 전략을 짰는지는 모르겠는데 대통령 재직 시절에 명태균 게이트가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 당시에 대통령실에 참모들이 나름대로 그걸 방어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방어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실체적 진실을 알아야 그거를 기초로 해서 어떤 부분은 커버하고 어떤 부분은 인정할 건 인정하고 뭐 이렇게 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이제 들은 바에 의하면 다 거짓말을 했어요.
▷ 노은지 : 변호인한테도요?
▶ 신지호 : 그 당시 명태균 게이트 발생했을 때 대통령실 참모들에게도.
▷ 노은지 : 참모들이 대응을 해야 하는데 제대로 진실을 말 안 했구나.
▶ 신지호 : 그러니까 명태균 씨의 일방적 주장이지, 내가 그렇게 만나거나 수시로 연락한 적 없다. 그런데 나중에 녹취록이 터지고 뭐 하니까 다 드러나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실 참모들에게도 거짓말을 한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그게 이제 폭로를 통해서 밝혀지니까 그 참모들이 굉장히 정신적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그중에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친구도 있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이제 김건희 씨가 자신의 변호인들에게 과연 목걸이, 시계 등과 관련한 실체적 진실을 다 얘기하고 이거에 기초해서 방어해달라고 했겠느냐. 아마 변호인들도 멘붕이 됐을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봅니다.
▷ 노은지 : 그리고 자수서 내용을 보면 목걸이를 사고 돌려받는 그런 시점이나 이런 것도 등장을 하고 회장 같은 경우는 본인의 사위에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에서 자리를 할 수 있겠냐. 이런 거를 자수서에 담았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가장 김건희 여사가 받는 혐의 중에서는 뚜렷하게 드러난 혐의가 아닌가 싶어요. 직을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고가의 귀금속을 줬다고 하면.
▶ 조응천 : 매관매직이죠. 서희건설 회장이 그냥 깨끗하게 목걸이까지 갖다바치면서 자초지종을 고해버렸으니까. 아주 깔끔한데 솔직히 반클리프 저는 아직도 이름 못 외웠고요. 어제 나온 시계는 무슨 콘스탄틴인가.
▷ 노은지 : 바쉐론 콘스탄틴.
▶ 조응천 : 네. 저희 친구들은 아는 놈들이 많던데. 듣도 보도 못한, 그런데 가격이 그냥 5000만 원이에요, 기본. 기본이 5000만 원이잖아.
▷ 노은지 : 자동차값들이에요, 비싼.
▶ 조응천 : 그거 있으나 없으나 먹고사는 데 아무 지장 없는데. 그런 걸 가지고 목걸이, 시계, 구두, 가방, 명품으로 도배를 하면서 일국의 고위 공직을 그렇게 점지해 주고 거래를 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니까 공직 기강이 완전히 무너진 것이고 그걸 바라보는 국민들은 허탈하겠죠. 잘 외우지도 못하겠습니다.
▷ 노은지 : 제품이 많이 등장해서. 시계, 가방, 목걸이.
▶ 조응천 : 샤넬 이런 건 외워요.
▷ 노은지 : 워낙 대중적이니까요.
▶ 조응천 : 딱 두 글자인데 이거는 모르겠더라고요.
▷ 노은지 : 심지어 나토 순방 때 착용한 귀금속이 워낙 많아서. 팔찌, 브로치 이런 것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것까지 본다는 수사 상황에 대한 보도도 있었던 것 같고. 그런데 자수서가 등장했잖아요., 서희건설 회장이. 어제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때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받았냐고 물었을 때 김건희 여사가 받지 않았다고 답을 했다고 해요. 모든 정황 증거나 공여자의 진술까지 나온 상황인데도 계속 이렇게 일관되게 나는 받지 않았다. 나는 모조품을 사서 그걸 빌렸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 신지호 : 윤석열 전 대통령 방어할 때 모습과 비슷한 것 같은데 거짓말을 한 걸 인정을 해야 하잖아요. 그걸 인정해서 구차해지느니 계속 일관되게 가고 그러겠다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아까도 잠깐 시계 얘기하셨는데 보면 이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장소에 관련이 된 게 아니고 김건희 여사의 오빠의 장모집, 사돈댁이니까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집은 아닌데 거기서 발견된 것들이기도 하고 특히 시계 상자 같은 것도 그 집에서 발견이 된 거잖아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일부러 분산해서 이렇게 숨겨놨다? 아니면 모조품이 발견되도록 했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조응천 : 모조품 같은 경우는 여기까지 올 거야. 공흥지구도 관련이 돼 있으니까, 오빠가. 특검에서 여기까지 올 거야. 왔을 때 모조품을 보고 그건 모조품이라고 주장하는데 얘기가 뒷받침이 되는 걸로 이렇게 활용되게 하기 위해서 그걸 갖다놨을 거로 짐작을 하잖아요. 그런데 시계 케이스는 이건 전혀 다르죠. 이거는 나오면 안 되는 건데 더군다나 그 안에 보증서까지 해서 시계 케이스가 거기 있었다는 건 이건 전혀 결을 달리하는 거고 방심한 거 아닌가. 그렇게 좀 생각이 됩니다.
아까 왜 판사가 물었을 때 끝까지 하느냐. 가장 안 좋은 게 사실은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거거든요. 그 자체가 거짓말쟁이가 되는 거고 증거인멸의 확실한 우려가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이미 모조품까지 오빠 장모집에 갖다놓을 정도로 치밀하게 계획을 했다면 믿거나 말거나 그걸로 계속 밀고 가야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는데 끝에 가서 다시 낙장불입하는 건 굉장히 안 좋은 거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간 겁니다. 어쨌거나 모조품이 있는 곳에 그 시계 케이스가 있었다는 것, 이거는 실수인 것 같아요. 그거 아니고는 자기한테 극히 불리한 건데.
▷ 노은지 : 사실 시계라는 것에 대해서 언론 보도가 된 적도 없고 언론에 노출된 적도 없으니까 사실 그 시계는 지금 물건이 없어진 상태이기는 해요. 그냥 내가 김건희 여사를 위해서 샀다는 사업가, 로봇계 사업계의 진술만 있는 상태고. 물건을 발견해야 증거로 쓰이거나 청탁 대가였다.
▶ 조응천 : 그동안에 목걸이는 과연 그러면 누가 샀냐. 진품이냐, 언제 샀냐, 그냥 받은 거냐, 이것 자체가 흔들렸는데 이거는 어제 서 모 씨라고 로봇계 하시는 분이 육하원칙에 맞춰서 쫙 그냥 말씀을 해버렸잖아요.
▷ 노은지 : 내가 영부인 할인까지 받아서 사서 줬다. 이런 식으로.
▶ 조응천 : 그리고 일부 돈은 받았다. 나머지는 못 받았다. 똑부러지게 말씀하고 있잖아요. 다만 얼마를 받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실물이 없더라도 이거는 유죄가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가장 중요한 건 김건희 여사가 이런 식의 뇌물을 받았다는 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뭘 대가로 이걸 받았고 뭘 해줬느냐. 이게 앞으로 밝혀져야 될 부분 같아요. 그런데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서희건설 회장 같은 경우는 본인 사위의 자리를 청탁한 것 같고 나머지들도 보면 실제로 로봇계 관련해서도 용산공원에서 시연회 같은 것도 했던 기억이 나고요. 여러 가지 여사가 연루돼서 개입을 한 것들이 있는 것 같네요. 자리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고.
▶ 신지호 : 그렇죠. 그래서 저는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이거는 2012년 결혼인데. 그전에 있었던 거, 이거는 이거대로 파헤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재직 시에 영부인으로서 한 국정농단 있잖아요.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봐요. 민간인 신분에서 저지른 범죄와 영부인 신분에서 저지른 범죄는 이건 차원이 다르거든요. 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이쪽이 수사 축적된 게 있고 구속시키는 데 좋은 레버리지가 된다고 해서 그걸 한 것 같은데 저는 영부인, 그런데 여기서 특히나 중요한 게 명태균 씨가 어제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인가 얘기했던데. 김건희 씨가 자신에게 인사권은 자기 오빠하고 자기하고 5:5로 가지고 있다.
▷ 노은지 : 5:5? 대통령은요?
▶ 신지호 : 대통령 5.
▷ 노은지 : 오빠가? 친오빠가 아니고?
▶ 신지호 : 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5, 자기 남편이 5고 자기가 5다. 그러면 이렇게 목걸이 받고 뭐 한 것도 다 인사권 행사 차원이고 더군다나 이제 공천 개입 이 문제도 나오고 그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대통령실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됐든가 그리고 심지어 인사권만 아니라 인사가 아닌 주요 결정에 있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들과 얘기했을 때 내린 결론과 한남동 관저에 갔다 온 이후에 얘기가 자주 달라졌다. 그러니까 이런 의사결정 구조라든가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저는 중요한 대목이라고 봅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총리 비서실장 자리를 가려면 한덕수 총리랑 어느 정도 인연이 있거나 해야 할 거 아니에요? 그때도 그냥 윤석열 사단 출신 검사인가 할 정도로 갑자기 나타난 분 같기는 했었거든요.
▶ 조응천 : 한 총리 자신이 아무나 추천해주라. 그 누구라도 좋으니까. 그래서 자기는 물색조차 하지 않았다는 거를 공개적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참 검사하시던 분을 보내주셨네요. 그렇게 말씀하셨던 걸로 저는 기억이 나고요.
▷ 노은지 : 이력서를 1장 주시더라. 이런 식의 말이었던 것 같아요.
▶ 조응천 : 그 당시에 의아하다는 생각을 제가 하기는 했었습니다. 그러고서 아마 저 친구는 그러면 정치를 하겠구나 싶었는데. 지난 총선 때 부산 영도인가?
▶ 신지호 : 네, 영도.
▶ 조응천 : 거기 공천 신청을 했다가 아마 낙천된 걸로.
▶ 신지호 : 경선 탈락.
▷ 노은지 : 조승환 의원 지역구죠. 해양수산부 장관 하고 그 자리가 되게 치열했던 것 같아요, 영도구가.
▶ 조응천 : 네. 그러니까 일종의 정계 진출의 발판으로 총리 비서실장이라는 타이틀을 또 검사, 그렇게 했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어제 또 화제의 인물이, 저는 사실 이런 분이 집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김예성 씨라는 사업가가 베트남에서 귀국을 했는데 앞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했을 때 2018년 이후에 사실상 절연한 관계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본인이 받는 의혹들은 다 부인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또 특검을 가면 말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니까 이분은 어느 정도까지...
▶ 신지호 : 그런데 이분 인터뷰한 내용을 제가 꼼꼼히 봤는데 김건희 당시 영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너 돈 많이 벌었다고 그러더라. 공직비서관실에서 연락 갈 거야. 조사 좀 받아라. 조사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 노은지 :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 신지호 : 네. 조사를 받고 별거 없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나이롱 조사를 한 거죠.
▷ 노은지 : 나이롱 조사다?
▶ 신지호 : 제대로 조사했으면 문제없다고 되겠어요? 그 후속 조치가 의미 있는 후속 조치가 이루어졌어야 될 거 아니에요.
▷ 노은지 : 조사 이후에 벌어진 일일 수도 있잖아요, 시점이.
▶ 신지호 : 아니에요. 그때 이거 IMS인가? 그거 가지고 돈 많이 벌었다. 돈 많이 벌었다며? 우리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연락 갈 텐데 조사받아라. 그래서 조사 받았다는 거 아니에요.
▷ 노은지 :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서 말씀을 하신다면 제대로 조사를 하나요? 보통 그렇게 하죠?
▶ 조응천 : 우선 김예성 씨는 민간인이잖아요.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민간인을 직접 조사하는 건 극히 예외적으로 합니다. 이런 경우는 대통령의 영부인이니까 친인척이죠. 친인척팀이 옛날에 민정수석실 안에 있었어요. 친척팀에서 풍문 같은 걸 확인하고 관련된 민간인을 접촉을 하죠. 이거는 친인척팀에서 해야 할 얘기인 것 같고. 그리고 아무리 대통령실에 민정수석 내라고 하더라도 강제 수사권이 없습니다.
그냥 조사권밖에 없죠. 그러니까 사실대로 얘기 안 하고 자료 제출 안 하면 윽박지르고 겁주고 당신 앞으로 제대로 되나 보자, 사업이. 이래서 자발적으로 단념하게 하는 그런 게 위주지, 강제 수사를 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이렇게 하지는 않죠. 그런데 이분이 자기는 절연을 하고 집사라고 불리는 것도 억울하고 184억에 대해서 카카오나 신한이나 효성이나 이런 유수의 기업들이 자본 잠식 상태에 있는 IMS인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출자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 자체가 비정상적이죠. 거기에 대해서 아마 제대로 설명을 안 한 것 같아요. 당신이 어쨌든 그 사문서 위조범으로 지금 돼 있기 때문에 나서면 우리한테 도움 안 된다. 너 빨리 네 거 정리하고 빠져라. 그랬던 상태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건 그건 객관적으로 여러 가지 자료들을 대조해보면 김예성 씨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금방 확인할 겁니다.
▷ 노은지 : 일단 특검 조사를 받다 보면 언론 인터뷰를 한 거랑 달라지는 내용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국 전 대표로 얘기로 넘어가볼게요. 민주당은 조 전 대표 사면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래도 신경을 쓰는 모양인데 그래서인지 이게 정치 검찰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는 조치다.
이런 식의 어떤 여론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입시비리범이 아니라 이 수사 자체가 무리해서 뭔가 무리하게 기소가 된 그런 걸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우긴다고 여론이 반전이 될까요?
▶ 신지호 : 그러면 그럴수록 매를 번다고 보는데 수많은 입시비리 증거는 그러면 어디로 사라지나요? 어디로 땅속으로 다 사라지고. 심지어 조국 전 대표는 아들 미국 대학 시험까지도 대리 시험을 봐주고 그 생생한 기록들이 다 남아 있는데. 조민 씨 논문부터 시작해가지고. 입시비리가 없어질 수 없잖아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자꾸만 이런 식으로 정치 탄압을 받았다고 하는 게 구차하기도 하고 암만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천인공노할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타인의 잘못을 가지고 자신의 허물을 덮으려고 하는 건 이런 사람들은 공직하면 안 되죠.
▷ 노은지 : 지금 그런데 전현희 최고위원 이런 분들은 전반적으로 사면에 대한 여론은 크게 나쁘지 않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본인들 지지자들 사이에서 여론 얘기하는 걸까요?
▶ 조응천 :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원톤, 원보이스로 그냥 누가 더 세게 누가 더 명증하게 얘기를 하냐. 개딸들한테 확실하게 어필하는 경쟁을 하는 것 같고 야당 뒤집어놓고 후벼파는 데 누가 더 잘하냐. 제일 잘하는 사람이 대표가 됐으니까 아무래도 스피커가 더 커졌는데 옛날보다 스피커는 더 키워야 되겠죠. 여론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이렇게 지금 전전긍긍을 하는 건가요.
▷ 노은지 : 일단 지지율도 변동이 있었는데. 그냥 별거 아니다. 이렇게 넘기려고 하는 게 아닌가.
▶ 조응천 : 정신 승리고. 제가 법무부와 김대중 청와대에서 사면을 정말 지긋지긋하게 한 사람입니다.
▷ 노은지 : 사면 업무를 하셨군요.
▶ 조응천 : 네. 이렇게 3분의 1 복역했을 때 안 됩니다. 그리고 권력형 비리, 또 사회적 물의가 엄청나게 야기됐던 그런 사건에 대해서 아직도 반성을 안 하고 그냥 있으면 실무진으로서 이거는 목숨 걸고 막는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이거는 뭐 대통령의 결심으로 그냥 가는 거니까 그때 가면 밀릴 수밖에 없는 거죠. 어쨌거나 이건 굉장히 부적절하고요. 거기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여해서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두고 두고 빚으로 남아 있다. <조국의 공부>를 읽으면 여러분도 공부가 될 거고 더 사람 살만한 세상이 될 거다.
▷ 노은지 : 책 홍보까지 해 주고.
▶ 조응천 : 글쎄 저렇게 입시비리, 그 영화 <기생충> 있지 않습니까? 거기 보면 송강호 그 집안에서 주인집의 과외 교사로 가기 위해서 뭐 위조하고 그러죠. 저는 처음에 이거 딱 터졌을 때 그 생각이 났어요.
▷ 노은지 : <기생충> 그게 떠오르셨구나.
▶ 조응천 : 얼마나 비루합니까?
▷ 노은지 : 그런데 어쨌든 다 두 부부 모두 사면이 된 그런 상태이다 보니까. 조국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그래서 앞으로 거리낄 것없이 정치를 할 수 있게 된 거잖아요. 당장 조국혁신당은 전당대회를 곧 해서 다시 당대표로 추대할 그런 모습이고. 심지어 지금 조국혁신당의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재심 얘기까지도 하고 이러더라고요. 완전 무죄로 어떻게.
▶ 조응천 : 이건 사면할 게 아니고 재심 신청할 게 맞는 거죠, 사실은.
▷ 노은지 : 그런데 사면해줬는데 재심까지 한다고 그럴까요?
▶ 조응천 : 깔끔하게 털려고. 그냥 재심하기가 겁나니까 정치 검찰의 전횡에 의해서 기소된 사건을 바로잡는 특별법을 지금 발의를 해놨대요. 그 특별법이 통과가 되면 재심을 신청하겠다. 그런 얘기입니다.
▷ 노은지 : 그러다 보니까 조국 전 대표가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 또 같이 치러질 보궐선거도 있을 것 같아서 어디 나올 거냐. 이런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는 것 같은데 서울시장, 부산시장, 인천 계양을 다양한 얘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전망해 보시기에 실제로 출마를 할 것 같으신가요?
▶ 신지호 : 민주당 입장에서는 엄청난 교란 요인이 하나 생긴 거죠. 작년 4월 총선 정당 투표를 보면 17개 광역시도에서 다섯 군데를 조국당이 민주당보다 앞섰더라고요. 정당 투표율이요.
▷ 노은지 : 지민비조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 신지호 : 지민비조 그 영향이 많이 있었죠. 그러니까 호남 세 군데랑 부산과 세종 이렇게 다섯 군데던데. 엄청난 교란 요인이 되고 민주당 전략 수립하는데 굉장히 골치 아픈 변수가 하나 생긴 겁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을 사면해 주면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때 복잡해진다는 걸 모르고 해줬을까요? 저는요, 이 조국 사면을 이화영이라든지 정진상, 김인섭 비롯해서 대장동, 백현동, 지금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조국부터 먼저 좀 풀어줘야 돼요.
▷ 노은지 : 본인 사람들 챙기려면.
▶ 신지호 : 그렇죠.
▷ 노은지 : 다른 여권에서 요구가 오는 사람도 해 줘야 하니까.
▶ 신지호 : 이화영 씨 같은 경우는 공공연하게 지금 감옥에서 나 끄집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잖아요.
▶ 조응천 : 저는 그것보다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가 대표로 됐죠. 아마 이재명 대통령의 속을 들여다본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입 안에 혀와 같이 할 수 있는 박찬대가 되기를 더 원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게 어쨌든 온라인 네트워크 정당, 유튜브 정당 시스템인데 조직적인 오프라인 시스템이 이번에 딱 부딪혔는데 결국은 온라인이 이긴 거니까. 이거 정청래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굉장히 강한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잖아요. 사람 아닌데 악수를 왜 하냐.
▷ 노은지 : 그렇죠.
▶ 조응천 : 9월까지 개혁 확실하게 하고 거기다가 개혁특위위원장 3명을 갖다가 초강속으로 앉히고 더군다나 또 이춘석이 몰래 주식 거래를 하다가 날아가니까 전광석화처럼 추미애로. 잘 아시겠지만 상임위원장 선임은 원내대표 몫이거든요. 그런데 그걸 자기가 전광석화처럼 해치웠다고 SNS에 올렸다고 그래요. 이제 그냥 월권도 하고 그냥 질주죠.
질주를 하는데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했던 통합이라든가 중도 지향이라든가 뭐 이런 쪽하고는 안 맞잖아요. 일만 하시라. 싸움은 내가 할게. 그런데 이게 구분이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국정에 엄청난 부담이 되는데. 이게 왜 그렇겠습니까? 제 생각에 간단히 말씀드리면 내년 지선 이기고 8월에 전대 나가서 2년짜리 하고 4월에 총선 있으니까 공천 다 하고 총선 이기고 그 이후에 대선. 저는 대선 프로젝트라고 봅니다.
▷ 노은지 : 본인 대선이요?
▶ 조응천 : 네, 정청래.
▷ 노은지 : 본인이 대권주자다.
▶ 조응천 : 대권 프로젝트.
▷ 노은지 : 지금은 잔여 임기만 채우는 당대표니까 한 번 더 해야 돼서.
▶ 조응천 : 일단 지선이라는 도약대가 있으니까 지선 공천하고 이기고 이렇게 쭉 가는 거죠. 그러니까 그거 생각하면 솔직히 지금 대통령 취임한 지 세 달도 안 됐는데 저거보다 자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여기에 옆에 학교에서 정학을 먹고 있던 전교 1등짜리가 이 학교로 지금 데리고 와서.
▷ 노은지 : 전학을 왔네요.
▶ 조응천 : 전학을 시키려고 하는 거예요. 일단 정학 풀었고. 전학을 오게 되면 전교 1등짜리가 갑자기 날아오면 갑갑하죠. 그러니까 조심해라라고 하는 게 여기에 내포됐다고 봐요.
▷ 노은지 : 오히려 정청래 대표를 견제하는 수단이 될 수 있군요. 조국 전 대표가.
▶ 조응천 : 스스로 폭주하지 않도록. 그거 아닌가. 제 뇌피셜입니다, 그냥.
▷ 노은지 : 사실 박지원 의원도 조국혁신당과 합당 얘기를 했다가 말을 또 개인 의견이었다 이런 식으로 수습을 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당 간에는 긴장 관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런데 이게 국민의힘 입장에서 엄청난 기회의 요인이에요, 사실은. 정청래도.
▷ 노은지 : 그런데 기회를 못 살리기로...
▶ 조응천 : 전당대회를 저렇게 하는데 기회가 어디 있어요?
▶ 신지호 : 정청래도 강성인데 조국은 원래 이 더불어민주당보다도 더 왼쪽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강으로 강을 어떻게 이이제이, 이이제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이렇게 좀 견제를 하는 뭐 그런 거일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다 왼쪽으로 경사돼 나가면 오히려 중원이 비니까 이 보수당이 조금만 머리가 깨 있으면 이게 엄청난 기회 요인이에요.
▷ 노은지 : 아무도 중원을 안 지키고.
▶ 신지호 : 그런데 지금 뭐 윤어게인이네 뭐네 하면서 죽을 쑤고 있죠, 그러니까.
▷ 노은지 : 마지막으로 그러면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어제 부산에서 두 번째 합동연설회가 열렸는데 출입이 금지됐다 보니까 전한길 씨는 대승적으로 수용하겠다. 이러면서 그냥 바깥에서 라이브 방송만 하고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안 들어간다고 소란이 없던 건 아니더라고요. 여전히 배신자라는 공세를 하던데.
▶ 신지호 : 그렇죠. 전한길, 뭐 안철수 후보가 미꾸라지다. 이런 표현을 했는데. 말 그대로 그게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건데 저는 전한길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가 노골적으로 두둔하고 옹호하고 편을 들고 나섰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지, 전한길 혼자 어떻게 하는 게 아니잖아요, 지금. 김문수, 장동혁이 그걸 두둔하고 나섰는데. 그런데 그 두 사람의 주장의 핵심은 투쟁만이 살 길이다. 투쟁이 곧 혁신이다. 싸우지 않는 자 뭘 하느냐. 그런데 제발 손자병법 좀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 노은지 : 우리의 적은 밖에 있다. 이런 거잖아요.
▶ 신지호 : 그런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최선이고요. 싸우더라도 이길 수 있는 환경, 판을 만들어놓고 싸움을 해야죠. 그런데 이 김문수, 장동혁이 얘기하는 투쟁은 100%까지는 뭐 하고 99%지는 투쟁이에요. 지는 게 결정돼 있는 투쟁. 저쪽에서 다 프레임을 짜놓고 이렇게만 해줘라. 그 프레임 안으로 싹 기어들어가는, 그러니까 질 수밖에 없는. 그러면 싸움을 하면 이기는 싸움을 해야지.
▷ 노은지 : 지는 싸움으로 가고 있다.
▶ 조응천 : 저는 두 분 대표 후보도 참 큰 문제입니다만 이미 국민의힘은 체질 자체가 완전히 짠물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한길이 있으면 거기다가 조금 더 부추기는 거지. 왜냐하면 지난 12월 3일 이후로 한 번도 민심에 부합되는 쪽으로 지금 저 당이 나간 적이 없어요. 거꾸로만 계속 갔습니다. 아직도 지금 전당대회에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얘기 한마디도 없어요. 계엄 입장 뭐냐, 탄핵 뭐냐, 윤어게인 맞냐, 이것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구 반동화가 지금 계속되니까 지금 지지율이 저번 주에 16%인가 그렇잖아요. 41%에서 16%로로 빠졌어요. 그러면 나머지 25%는 어디 갔냐. 옅은 층부터 중도에 가까운 쪽부터 계속 빠져나가는 겁니다. 삼투압이 너무 강해서. 이제 완전 짜디 짠 암염들만 남았어요. 지금 와서 배신자라고 하시는 분들. 소금 결정체입니다. 그래서 저는 권합니다. 웬만하면 갈라 서세요. 어떻게 안 됩니다, 저거.
▷ 노은지 : 갈라 서라는데요?
▶ 조응천 : 그런데 바른정당 때문에 나가면 배고프면 춥다는 거 알기 때문에 지금 안 나가는데 같이 있을 수가 없어요.
▷ 노은지 : 아직 두고 본다고 하시니까 아직 전당대회 결론도 안 났으니까. 다음 주에는 결론이 나고 두 분 모실 거니까 그때 다시 한번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