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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은 李 정권의 정치보복”…당원명부 압수 거부 중

2025-08-13 15:31 정치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의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당사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 대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이재명 정권의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충청·호남권역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배제대학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정권은 조국·윤미향·최강욱 등 파렴치범에 대한 사면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국면 전환용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당의 심장이라 할 중앙당사를 압수수색 했다는 것은 유례가 없는 천인공노할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 같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하는데 중앙당사를 털기 위해 나왔다는 건 좀 심하게 표현하면 빈집털이범"이라고 밝혔습니다.

당 지도부가 합동연설회로 자리를 비운 사이 벌어진 압수수색에 맞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는 나경원 의원, 정점식 사무총장,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곽규택 수석대변인 등 10여 명이 모였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의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전격적으로 당사를 압수수색 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이춘석 게이트와 조국·윤미향 사면 사태를 넘어가려는 술책으로 보인다"며 "500만 명 당원명부 달라는 것은 과잉수사 금지 원칙에 명백히 반하고 500만 국민의 개인 정보를 침해하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곽 수석대변인은 "현재 당에서는 압수수색 정당성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압수수색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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