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수위가 상승한 서울 성동구 중랑천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홍수통제소는 중랑천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이날 오후 1시1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중랑교 지점 수위가 상승해 홍수주의보 수위(수위표 기준 5m, 해발기준 14.17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면서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서남권에 시간당 100㎜ 이상 강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서구 김포공항에는 1시간 만에 115.5㎜가 쏟아졌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은평구 189.5㎜로 가장 많고, 송파구는 33.5㎜로 가장 적었습니다.
강서, 은평, 서대문, 마포, 종로, 노원, 도봉, 강북, 성북 9개 구에는 '침수예보'가 발령됐습니다.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전체 29개 하천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또 증산교 하부도로는 오전 11시25분부터, 개화동로 개화지하차도는 오전 11시53분부터, 동부간선도로(양방향)는 낮 12시4분부터 통행이 막혔습니다.
시는 이날 10시30분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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