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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토론회…‘李정부·특검 맞설 적임자’ 부각
2025-08-17 18:5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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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또 다시 격돌했습니다.
전당대회를 5일 앞두고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특검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당원 명부 요구로 위기에 직면한 당 상황 만큼이나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네 후보는 하나 같이 이재명 정권 그리고 특검과 가장 잘 싸울 수 있는 건 바로 자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특검에 맞선 당사 농성을 부각했고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바로 저는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중앙 당사에. 당원 명부를 지키기 위해서. 저 한몸이라도 지키겠다. 당원 명부를 다 뺏겨서 당이 해체되고 무너지는데 대표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안철수 후보는 광복절 경축사 중 현수막 시위를 부각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바로 제가 광복절 경축식 날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당당하게 국민 여러분의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즉 그럼 지금 누가 민주당과 제대로 맞서고 있는 겁니까?"
장동혁 조경태 후보도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정부 여당과 제대로 맞설 적임자라고 호소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여기 세 분 중에 다 당을 바꾸셨잖습니까. 그리고 계속해서 좌와 우를 넘어 왔다갔다 하신 분들이지만 (저는) 국민의힘에 계속 와있는 사람…"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들께서 지금 우리 당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중도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 조경태만이 정당해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후보간 공방 또한 특검 수사에 맞서 누가 잘 싸울지에 집중됐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무도한 특검에 대해서 찬성표를 던지셨는데…> 내일 또 만약에 특검이 온다면 저는 지난번 8.15 광복 경축식 때처럼 제 온몸을 던져서 막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플래카드 들고 있는다고 막아지는 건 아니잖겠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특검이 우리 당을 압수수색하러 와서 500만 명 명단을 내놓으라 하면 조경태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다 내주겠네요."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가 500만 명의 소중한 당원들은 지켜내야죠, 당연히. 하지만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당이 버려야 할 것으로 김문수, 장동혁 후보는 내부분열을, 안철수, 조경태 후보는 계엄 옹호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꼽아 단합파와 혁신파 사이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승근
김민곤 기자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