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건진법사 동시 소환…대질 신문 하나?

2025-08-17 18:58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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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수사를 받고있는 김건희 여사에겐 내일이 그야말로 빅데이, 중요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와 함께 김 여사의 측근이자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 씨를 동시에 소환 조사합니다.

집사 게이트 의혹과 통일교 청탁 의혹같이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키맨들을 한날 한시에 모두 불러서 수사망을 조이는 겁니다.

대질 신문이 이뤄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이기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내일 오전 10시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모 씨를 동시에 소환합니다.

특검이 세 사람을 한날한시에 부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예성 씨 구속 후 첫 소환 조사에 나서는 특검은 김 씨 회사인 IMS모빌리티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184억 원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본격 수사할 전망입니다.

내일 김 여사와 김 씨의 대질신문 가능성까지 제기되지만 두 사람이 서로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특검은 대질신문 카드를 서둘러 꺼내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성 (지난 12일)]
"그 어떤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바 없습니다.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건진법사 전모 씨를 내일 첫 조사하는 특검은 전씨를 상대로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목걸이와 샤넬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전망입니다.

김 여사 주요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동시에 소환한 것은 수사에 속도를 내는 한편 김 여사를 압박하는 전략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이기상 기자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