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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상가 건물에선 폭발물 협박 소동이 벌어져서 시민 400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차가 분주하게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 상황을 본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목격자]
"불 난건가?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미심찍어서 나오니까 그때 이제 화염이…"

인근 상가 주택 건물에서 불이난 건 오늘 오전 10시쯤.

건물 3층에 살던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관계자]
"요구조자가 이제 화염이 갑자기 이제 밖으로 분출되는 상황에서 이제 밖으로 이제 추락을 한 거고…"

불길은 40분 만에 모두 잡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상가 건물 앞 인도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휠체어를 탄 어르신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 상가건물 1층 패스트푸드점에 폭발물을 설치한다는 SNS 글이 신고돼 400명 가까운 인원이 대피한 겁니다.

경찰 특공대가 9층 짜리 건물을 1시간 가량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SNS에) '직원이 불친절하고 배달이 늦다.' 그 두 가지 어떤 서비스 불만 표출하면서 폭발물 설치하러 왔다 뭐 그런 내용이죠."

경찰은 최초 협박글을 확보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수원에 있는 대형마트 주차장에 서있던 승합차에서도 불이나 고객과 직원 등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장세례

김대욱 기자alive@ichannela.com

“패스트푸드점 불친절해 폭발물 설치”…400명 긴급 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