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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 춘천시민에게 사과
2025-08-20 12:02 스포츠
출처: 강원FC 공식 유튜브 캡처
김병지 강원FC 대표 이사가 내년 시즌 춘천시민과 함께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강원FC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춘천시민과 강원FC 팬, 도민 여러분께 아쉬운 마음, 송구한 마음"이라며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의 공모 거부로 내년 홈경기가 강릉에서만 열리게 되자 김 대표가 직접 팬들 앞에서 사과한 겁니다.
더불어 공모 절차의 공정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원FC는 공모 과정에서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쪽으로 하반기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춘천시와 강릉시에 전달했습니다.
두 지자체 모두 관중 수나 시즌 티켓 판매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하반기 개최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2022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했고 최저 입찰가도 이전과 같은 8천만 원에서 그대로 시작했다"며 "양 도시가 모두 하반기 개최를 원해 구단이 임의로 조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홈 경기 공모는 2026년, 1년 만 해당되는데 돌아오는 2027년에는 강원도민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홈경기 개최가 정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지자체 간 갈등을 부추기는 공모 방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성명서를 통해 "3년 전 공문에는 개최지원금이 높은 시가 하반기에 개최한다는 내용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경모 기자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