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혁신 가문 선정된 현대차 3대 회장

2025-08-21 13:0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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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주영·정몽구·정의선 3대 회장이 세계 자동차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자동차 정비소에서 시작한 그룹을 글로벌 판매량 3위 기업으로 일궈낸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부터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에 이르는 현대차그룹의 3대 경영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본 도요다 가문과 이탈리아 아넬리 가문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 가문들과 함께 선정된 겁니다.

먼저 정주영 창업회장은 건설업과 자동차산업에 도전해 한국 제조업의 토대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 개선과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그룹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여기에 정의선 회장은 조직 문화 혁신과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매체는 또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이 타 기업을 모방하고 추격하던 '패스트 팔로워'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수상에 대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준명 / 현대차그룹 커뮤니케이션센터 상무]
"현대차그룹의 3대 경영진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오토모티브 뉴스의 100주년 기념상을 수상한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 회장은 다음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행사에 참석해 대표 자격으로 기념상을 수상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김태우 기자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