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아끼려면 안전장치·블랙박스 필수

2025-08-23 19:27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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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 보험료, 지갑 사정이 얇아진 서민들에겐 꽤나 부담입니다.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특약을 잘만 활용하면 적지 않은 할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여인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주차장에서 차량이 후진을 합니다.

장애물에 가까워지자 경고음이 울리더니

[현장음]
"어. 어. 자동으로 멈췄어요."

차량에 급제동이 걸립니다.

주행 중 충돌 위험을 방지해주는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입니다. 

보통 신차 옵션으로 장착되어 있지만, 없는 차량은 차량 정비소에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높아지자 위험도 낮은 가입자 중심의 안전장치 보험료 할인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장윤석 / 흥국화재 자동차사업본부]
"(장치 설치하면) 8% 정도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거예요.) 사고율 자체를 예방할 수도 있고요."

소비자들에겐 유용한 정보입니다.

[A씨 / 자동차보험 가입자]
"할인을 여러가지로 받을 수 있으니까. 체감하는 금액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차량 블랙박스 장착 사진을 첨부하면 최대 7%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용하는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안전 운전 점수나, 직전 2개월의 대중교통 이용 일수도 할인 요소가 됩니다.

실제 안전운전 인증 상품 도입 이후 사고 발생률과 보험금 청구 건수는 평균 12% 감소했습니다.

나날이 오르는 자동차보험료에, 손해율과 고객,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여인선 기자i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