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

2025-08-24 13:38   정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소 후 된장찌개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일각에서 ‘소고기 먹은 것을 숨기고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논란이 인데 대해, 조 전 대표는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조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SNS에 ‘된장찌개는 죄가 없다’는 글을 통해 “고기 먹은 것을 숨기고 된장찌개 영상을 올렸다고 비방하는 해괴한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지난 15일 SNS에 된장찌개가 끓는 영상과 함께 ‘가족 식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된장찌개가 고급 한우전문점 후식으로 제공되는 메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민 코스프레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위가 고깃집을 예약해 사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MBC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가족과 밥 먹는 사진을 올렸는데 그걸 가지고 일부 사람들이 ‘고기를 먹은 걸 숨기고 된장찌개를 올렸다’ 얘기하는데 너무 괴상한 비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단적으로 ‘좀 속이 꼬인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신다’ 생각하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제가 대응할 가치도 없는 것 같고 그런 것에 일희일비하지는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