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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비서실장 급파…“한 사람이라도 더 설득”

2025-08-24 18:58 정치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정부는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오늘 미국에 급파됐습니다.

이렇게 대통령실이 총출동하는 건 이례적인 만큼 막판 의제 조율에 돌발 변수가 생긴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는데요.

강 실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 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당연히 가야한다"면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미국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과 동행하기 위해섭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한 마디라도 더 설득할 수 있다면 당연히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에 이어 강 비서실장까지. 

대통령실 핵심 세 실장이 모두 순방에 함께하는 건 이례적이란 분석입니다. 

비서실장의 경우,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가면 보통 국내 상황을 챙겨왔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미국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방증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지만 강 실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안보 관련 사안인지 여쭤볼 수 없을까요?> 갔다와서 말씀드릴게요.<(정상회담 외)다른 일정도 같이 동행하시는 거예요?> 갔다 와서 말씀드릴 거라고…."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요구가 돌발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정무적 판단을 즉각적으로 도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강 실장이 미국에서 논의할 카운터파트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 대선 캠페인 공동의장을 맡아올 정도로 백악관의 '숨은 실세'로 통하는 만큼 강 실장이 직접 만나 설득할지도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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