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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회담 앞두고 미사일 시험…김정은 참관

2025-08-24 19:03 정치

[앵커]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어제는 엉뚱한 담화문을 내놓더니 오늘은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한미 정상에 관심이 쏠리자 여기 나도 있다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속셈인 걸까요.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 한 기가 긴 비행운을 남기며 하늘을 날아갑니다. 

공중에서 또 다른 미사일을 타격한 미사일은 큰 폭발을 일으킵니다.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진지한 표정으로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습니다. 

북한이 어제 신형 지대공 미사일 두 종류를 개량해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특히 순항미사일 요격에 성공한 모습을 처음 공개했는데,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인 '토르'와 발사 방식이 유사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토르는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를 장갑차 한 대에 장착한 단거리 대공방어 시스템인데,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미사일 개발에서) 레이더라든가 이런 것과 연동하는 문제에서 (북한이) 한계를 지극히 보이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러시아가 도와줬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선 날 진행됐는데, 현재 진행 중인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군은 "어제 오전 북한이 남포 일대에서 진행한 훈련 및 무기개발 동향을 추적 감시했다"며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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