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압도적 의석의 여당, 그야말로 거침이 없어 보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별검사 수사 기간을 늘리고 수사검사를 대폭 늘리는 '더 센' 특검법을 처리하겠단 방침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하락한 국정 지지율을 덮어보려는 여권의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3대 특검법 개정안 논의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김건희 특검 뿐만 아니라 내란과 채상병 특검까지 더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가 헌법을 수호하는 세력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세력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앞으로 9월 국회도 이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김건희 특검법은 특검팀 규모와 수사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이, 내란특검법은 파견 검사가 수사 후 재판까지 관여하는 방안 등이 발의된 상황.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어떻게 구체적으로 (법안 내용을) 확정을 해서 본회의 상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정되진 않았다."

국민의힘은 연이은 악재에 국민 시선을 돌리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 지지율 뚝뚝 떨어졌잖아요, 2주 만에 12% 포인트. 특검법 개정이라고 하는 이런 걸 갑자기 가지고 와서 초점 흐리려고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법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모레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와 함께 강경 투쟁에 나설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