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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강력반]차량 2대 활활…3년 전 그 방화범이었다 2025-08-22 | 1970 회 [앵커]
늦은 밤, 40대 남성이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들에 잇따라 불을 질렀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과거에도 같은 범행으로 복역한 상습 방화범이었는데요.

출소 넉달 만에 또 같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된 차량 옆에 서성이는 남성.

주변을 살피더니 옷가지를 차량 밑에 넣고 라이터로 불을 붙입니다.

불이 잘 붙었는지 확인까지 한 뒤 도로를 건너 달아납니다.

차량은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범인은 불과 50m 부근에 파출소가 있는데도 차량에 불을 질렀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모두 탔습니다.

[피해 차량 주인]
“퇴근하고 여기 와서 주차했는데 불이 났다고 전화가 와서…, 황당하죠. 억울하고.”

남성은 앞서 인근 주택가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불을 꺼보지만, 불은 쉽사리 잡히질 않습니다.

차량 일부가 타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도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목격자]
“차가 불이 났으니까 빨리 차를 빼라고, 동네 주민들이 막 뭐 소화기를 막 사용을 했으니까.”

경찰 추적 끝에 붙잡힌 남성은 43살 김 모씨,

알고보니 3년 전에도 주택가를 돌며 차량 3대에 불을 질렀던 상습범이었습니다.

징역형을 살고 지난 4월 출소했는데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경찰 관계자]
“기분 나쁘다고, 이제 기분이 상하면 그러는 거예요.”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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