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혼자 굴러가 고속도로 진입…차량 5대 연쇄추돌
지난 23일 오후 9시14분 호남지선 회덕방향 벌곡휴게소에 주유하러 들렀던 모닝 차량이 운전자 없는 상태에서 비탈길을 내려가 고속도로에 진입해 차량 4대와 잇따라 충돌한 후 멈춰섰다. (사진/논산소방서 제공)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23일) 오후 9시 14분 충남 논산시 벌곡면 호남고속도로 대전방향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의 발단이 된 승용차에는 운전자가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벌곡휴게소 주유소에 정차한 운전자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 변속 기어가 중립에 놓여 있던 차량이 경사진 도로를 따라 굴러 내려간 것입니다.
그렇게 휴게소 출구를 빠져나가 고속도로에 진입한 승용차는 달리던 차량 한 대와 부딪힌 뒤 연쇄 추돌사고를 유발했습니다. 뒤따르던 차량 3대도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에 휘말린 것입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