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소환…“李 정부의 표적 숙청” 반발

2025-08-26 19:3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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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내일 특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습니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권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라며 반발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특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내일 불러 조사합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입니다.

권 의원은 2021년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대가로 통일교 전 간부 윤모 씨에게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특검 특검보]
"내일 오전 10시 권성동 국회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하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하여 (조사 예정입니다.)"

특검은 통일교 측이 권 의원에게 각종 청탁을 하는 대가로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전 통일교 간부 윤 씨가 "윤심이 무엇이냐"고 묻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변함없이 권"이라고 답변했는데, 특검은 이게 권 의원을 지칭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 의원은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권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숙청'은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벌어지는 것 같다"고 SNS에 쓴 표현이기도 합니다. 

특검은 권 의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송진섭 기자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