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도로 위 알몸 만세…마약 취한 20대

2025-08-26 19:35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마약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 파고들고 있습니다.

대낮에 도로로 뛰어들고, 알몸으로 기행을 벌인 2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혔는데, 마약에 취해있었습니다.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달려오는 택시 앞으로 뛰어드는 20대 남성. 

택시가 멈춰서자 장애물 넘듯이 정면으로 달려와 차체 위로 올라갑니다. 

놀란 택시 기사가 차에서 내리자 이번에는 택시 뒤쪽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기사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이번엔 입고있던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알몸 상태로 경찰 손을 뿌리치더니 앞뒤로 몸을 휘청대다 만세 동작을 취하기까지 합니다.

바닥에 잠시 앉아 있더니 다시 도로로 뛰어들어 경찰관을 피해 빠르게 달려가기도 합니다. 

[목격자]
"달려오면서 소리를 엄청 크게 질렀어요. 조금 놀랐어요. 당황스럽고"

남성은 이 계단으로 걸어 올라와, 차들이 달리고 있는 도로로 뛰어들었습니다.

경찰이 이 남성을 상대로 간이 마약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와 택시 차체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남성을 입건했습니다. 

또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에 검체를 보내 남성이 어떤 마약류를 복용했는 지 정밀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허민영

김지우 기자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