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동혁, 조경태 향해 “먼저 결단하셔라...‘내란동조세력 존재’ 입장 여전한가”
오늘(26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한 장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조 의원과는 함께 갈 수 없다는 뜻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액션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장 대표는 "내란이 끝나지 않았고 우리 당의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는 (조 의원의) 말은 우리 당을 너무나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제가 조 의원에게 묻겠다. 여전히 입장을 유지하시는지, 그동안 상처받은 당원들께 사죄하실 마음은 없으신지 제가 먼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조 의원이 당을 위해서 열심히 싸워 온 많은 당원들을 모욕했다며 먼저 거취를 밝히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할 수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특정인을 계속해서 거명한 적이 없다"면서도 "당의 운명을 몇 명이 좌지우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의원 대다수가 한 방향을 정해놓고 가려는데 10%도 안 되는 의원들이 당의 운명을 바꿔버리는 그런 결정들이 있다면 저희 국민의힘은 제대로 갈 수 없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다양한 의견들을 낼 수 있겠지만 저는 결정이 되면 반드시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고 따르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국민 다수가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중단된 5개 재판은 반드시 계속돼야 하고 만약에 이 재판 중 하나라도 진행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협치를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는 상황, 그래서 힘의 균형이 맞춰질 때 진정한 협치도 가능하다"며 "민생 정당으로 탈바꿈해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승연 기자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