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김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과 확장억제 병행 가능”

2025-08-29 07:35   국제,정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앤디 김 상원의원의 건배사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앤디 김(민주·뉴저지) 미국 상원의원은 "우리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확장억제력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은 주한미군의 역할을 대북 억제에 국한하지 않고, 대중국 견제와 대만해협 투입 등으로 활용하자는 구상입니다.

확장억제는 미국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지력을 한국에 제공하는 개념으로, 미국 정부의 대(對)한국 안보 공약의 핵심입니다.

한국계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인 김 의원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미 의회 건물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 대상 간담회에서 "안보와 관련해서는 큰 그림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확장억제를 보장하면서 전략적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지난 24일 미국행 기내 인터뷰에서 "전략적 유연화에 대한 (미국 측의)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로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신중론을 피력했습니다.

김 의원은 주한미군 주둔에 대해서는 미 의회에 초당적인 지지가 있다면서도, 주한미군이 변화하는 안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반도에는 제 친척도 살고 있고, 저는 역시 제 가족들이 안전하기를 원한다"며 "갑작스러운 방식으로의 일방적인 (주한미군) 감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계속해서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70년 전과는 다르다. 우리는 상항 신속하고 절절하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