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이 비행기 타고 중국가면 세계 언론이 보도할 것” [정치시그널]

2025-09-02 10:13   정치

태영호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 비행기를 타고 가면 전 세계 언론이 (부정적으로) 보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태 전 처장은 '김 위원장이 20시간 가량 열차를 타고 중국에 가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용기의 노후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김정은이 처음 집권했을 때 탔던 참매 1호는 러시아에서 1981년 만든 기종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이 비행기를 여객용으로 쓰는 나라가 없다"면서 "이걸 타고 가면 세계 언론이 '아직도 1980년대에 머물러 있는 북한' 이렇게 보도할 것이다. 김정은이 다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용 기차는 방탄인데다, 안에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정상 업무를 볼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다. 외국 방문을 떠나지만 열차 안에서도 '나는 업무를 중단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승옥 기자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