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금 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보고 계신 이 특별 열차를 김 위원장이 타고 왔고, 내일 중국, 러시아 정상과 함께 나란히 서게 됩니다.
우리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최적의 카드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송월, 최선희는 함께 간 걸로 파악이 됐고, 김여정, 리설주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리 당국은 보고 있는데요.
베이징 현지 연결해서, 김 위원장 방중단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윤상 특파원
[질문 1] 김 위원장 도착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지시각 오후 5시쯤 베이징역에 도착 했습니다.
일대가 통제된 가운데 전용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차량을 이용해 곧바로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이 임박하자 베이징역 주변은 경비 병력이 대폭 강화되며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도착 후 김 위원장이 방문한 북한대사관 인근에선 중국 당국이 식당들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하고, 주변에 대규모 경비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외신 기자들과 공안들 간의 마찰이 곳곳에서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대사관에서 중국 주재 외교관들과 만난 뒤 숙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안 등을 고려해 중국의 공식 영빈관인 댜오위타이, 즉 조어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2019년 이후 6년 만 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중국 국경을 넘은 김 위원장이 15시간 만에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북중러 정상이 한 곳에 모이게 됐습니다.
[질문 2] 혹시 부인 리설주 여사나, 딸 주애의 모습도 보였나요?
제가 베이징역 인근에서 도착 상황을 계속 지켜봤지만 삼엄한 경계 탓에 접근이 막혀 수행단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 국정원이 오늘 국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부인 리설주 여사와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딸 주애는 동행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합니다.
천안문 망루에 올라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열병식을 지켜본 뒤 중국, 러시아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국정원은 북중러 삼자회담 개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동급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일 열병식은 전세계 앞에서 한미일에 맞서는 북중러 삼각 연대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배시열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금 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보고 계신 이 특별 열차를 김 위원장이 타고 왔고, 내일 중국, 러시아 정상과 함께 나란히 서게 됩니다.
우리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한반도 정세를 주도할 최적의 카드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송월, 최선희는 함께 간 걸로 파악이 됐고, 김여정, 리설주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리 당국은 보고 있는데요.
베이징 현지 연결해서, 김 위원장 방중단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윤상 특파원
[질문 1] 김 위원장 도착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지시각 오후 5시쯤 베이징역에 도착 했습니다.
일대가 통제된 가운데 전용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은 차량을 이용해 곧바로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도착이 임박하자 베이징역 주변은 경비 병력이 대폭 강화되며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도착 후 김 위원장이 방문한 북한대사관 인근에선 중국 당국이 식당들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하고, 주변에 대규모 경비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외신 기자들과 공안들 간의 마찰이 곳곳에서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대사관에서 중국 주재 외교관들과 만난 뒤 숙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안 등을 고려해 중국의 공식 영빈관인 댜오위타이, 즉 조어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이번이 다섯번째로 2019년 이후 6년 만 입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중국 국경을 넘은 김 위원장이 15시간 만에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북중러 정상이 한 곳에 모이게 됐습니다.
[질문 2] 혹시 부인 리설주 여사나, 딸 주애의 모습도 보였나요?
제가 베이징역 인근에서 도착 상황을 계속 지켜봤지만 삼엄한 경계 탓에 접근이 막혀 수행단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 국정원이 오늘 국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부인 리설주 여사와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딸 주애는 동행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합니다.
천안문 망루에 올라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열병식을 지켜본 뒤 중국, 러시아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국정원은 북중러 삼자회담 개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동급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일 열병식은 전세계 앞에서 한미일에 맞서는 북중러 삼각 연대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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