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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1돈에 68만 원…“지금 팔까?”

2025-09-02 19:40 경제

[앵커]
금 값이 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제 한 돈에 68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참에 금을 팔려는 사람도, 투자용으로 사려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작은 주머니에서 꺼낸 금반지들을 확인하더니 테이블 위로 건넵니다.

자주빛 보석함에는 길다란 금목걸이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현장음]
"37돈. 2097만 9천 원."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이참에 '목돈' 마련을 위해 갖고 있던 금제품을 팔려고 온 겁니다.

[A씨 / 금 판매자]
"예전에 비하면(많이 올랐죠). 예전엔 쌌잖아요. 처음 살 때는 20만 원 이렇게 됐었을 것 같아요. 예전에 좀 더 사둘 걸 후회돼요."

오늘 기준 금 한 돈 가격은 68만 3천 원입니다.  

국제 금값은 지난 4월 3500달러를 찍은 이후 오늘 3543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보다 35%나 상승한 겁니다.

한때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골드바의 인기도 여전합니다.

1kg짜리 골드바입니다.

최근 금값이 연일 오르면서 골드바 가격도 1억8천만원 대를 돌파했는데요. 

어제와 오늘 사이, 하루 만에 53만 원이 더 뛰었습니다.

한편 금을 사려는 사람들은 부담이 커졌습니다.

[B씨 / 돌 반지 구매자]
"근데 (비싸도 선물을) 해야 되니까. 그래서 큰 거 안 했어요."

금값이 오른 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항소심 결정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영향입니다.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상무]
"5년 10년 장기적 투자를 보면 계속 올라갈 것 같고요."

은 가격도 오늘 14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4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박연수
영상편집: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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