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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국무회의 생중계…이 대통령 “산업재해 엄벌”

2025-09-02 19:47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 장관들 불러 약 2시간 동안 진행한 국무회의 장면을 모두 생중계 했습니다.

임금 체불, 산업재해, 관광객 '바가지 요금'까지,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는데, 수위가 상당히 셌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제40회 국무회의]
"산업 재해 단속이나 예방 강조하고 체불 임금, 건설 하도급 이런 걸 문제 삼았더니 이게 건설 경기를 죽인다고 항의하는 분위기가 있나봐요? 그게 말이 되는 소리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생중계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문제를 재차 꺼냈습니다.

업계 불만을 일축하며 오히려 과징금 부과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제40회 국무회의]
"(안전시설) 안 하면 이거 큰일 나는구나. 비용 곱하기 몇 배. 또는 매출의 몇 배. 또는 금액의 몇 배 중에 높은 것."

임금체불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제40회 국무회의]
"체불했던 데가 또 체불하고 또 체불한다 그런다는 거잖아요. 그거 혼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악덕 반복되는 데에 대해선 이제부터, 10월부터 곧바로 공개하고, 명단 공개하고."

[제40회 국무회의]
"저도 월급 많이 떼어 먹혀 봤는데. 그러면 안 되죠. 노예도 아니고."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회사가 어려워지면 노동자 임금부터 먼저 청산하고."

[제40회 국무회의]
"제일 먼저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은행빚 갚는 걸 제일 먼저 한다면서요."

'바가지 요금' 근절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제40회 국무회의]
"바가지 씌우는 것 어떻게 좀 단속할 방법 없어요? 법률적으로 불가능한가요? '나는 뭐 비싸게 받을래' 이렇게 하면 방법이 없나."

행정가 출신인 이 대통령의 만기친람 리더십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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