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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법사위 온 나경원…“초선은 가만히 있어”

2025-09-02 19:50 정치

[앵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손을 치켜든 사람, 여성 같네요?

A. 17년 만에 간사로 재등판한 5선 나 의원, 초선 못지 않게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러다 꺼낸 한마디에, 법사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유튜브 '시사포커스TV')]
의사 진행 발언권도 안 주고! 안건 협의를 했어, 뭘 했어! 초선 의원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 어디서, 지금.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오늘)]
왜 초선 의원 말하지 말라고 합니까!

[김기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국회에 와서 참 충격적인 발언을 듣네요.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오만한 국민의힘의 행태를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씁쓸했고….

Q. 듣는 초선들 기분 나쁠 수밖에 없죠.

참고로 법사위 18명 중 절반에 가까운 8명이 초선입니다.

국민의힘 초선, 과거 소환에 나섰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옛날에 박지원 의원도 저 보고 그랬어!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7월)]
곽규택 의원, 똑똑히 알고 소리 지르고 삿대질하세요. 초선이 그렇게 정치를 배우면 안 됩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국회의원은 군번도 없고 병과도 없습니다. 똑같아요.

Q. 사석에선 나이가 더 많은 의원이라도 선수 높은 의원에게 '선배님' 하고 부르기도 해요.

오늘 법사위는 선후배, 나이도 힘을 못 쓸만큼 감정이 격해졌는데요.

비하성 발언까지 난무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추미애 위원장님! 의사진행 발언 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오늘)]
귀가 멀었어요? 잘 안 들려요?

[추미애 / 국회 법사위원장 (오늘)]
앉으세요, 송석준 의원님, 앉으세요.

[추미애 / 국회 법사위원장 (오늘)]
덩치 자랑하지 마시고 앉으세요.

'듣기'는 없고 강하게 '말하기'만 가득한 법사위였죠.

앞으로 선거 때 잘 듣는 사람을 뽑아야 할 것 같습니다. (듣기평가)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이서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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