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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의 차 문 열다 검거…팔뚝엔 주사 자국

2025-09-02 19:26 사회

[앵커]
늦은 밤, 길가에 세워진 차량들을 노려 문을 열어보며 절도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의 가방 속에서 수상쩍은 물건이 발견됐습니다. 

김세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밤 도로 위에서 검은 옷을 입은 젊은 남성이 빠르게 달려갑니다.

경찰관 여러 명이 이 남성의 뒤를 쫓습니다.

남성은 도로에서 경찰관과 잠시 대치를 하더니 팔을 휘두르며 다시 어딘가로 도망칩니다. 

"차량 문을 열고 무언가 훔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나는 겁니다.

남성은 주차 된 차량 여러 대의 문을 열려고 했습니다. 

120m 가량 도망친 남성은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남성의 팔에는 주사 자국이, 가방에서는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체포 직후 남성이 횡설수설하며 기본적인 의사 소통도 되지 않자, 경찰이 마약 투약을 의심했던 겁니다. 

경찰은 20대 남성이 훔쳐간 물건이 없는 걸로 확인하고 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한 뒤 응급 입원을 시켰습니다. 

또, 남성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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