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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에서 마약 성분 검출…해외 직구 주의보

2025-09-02 19:35 사회

[앵커]
먹고 있는 과자에 마약성분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하죠.

요즘 해외 인기 과자, 직구해서 사먹기도 하는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미국 유명마트에서 파는 제품에도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고, 또 이런 과자들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홍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과자, 젤리부터 조미료까지 다양한 해외 식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외국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직구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직구로 많이 찾는 인기 과자입니다.

성분 검사를 해보니 모르핀 등 마약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식약처가 미국이나 네덜란드, 캐나다 등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에서 파는 해외직구식품을 검사한 결과입니다.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는 제품 50개를 골라 검사했는데 42개 제품에서 위해성분이 검출된 겁니다.

[조성훈 /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
"37건에서 대마 등 마약류 성분 19종이 검출됐고, 나머지 5건은 국내 반입 차단된 의약 성분 등이 확인됐습니다."

양귀비 성분인 모르핀과 환각버섯 성분인 사일로신이 식품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해외직구 식품 유통업체 중에는 미국 유명 마트도 포함돼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는 적발 제품의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과 통관 보류를 요청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식품을 사기 전에 '해외직구 올바로' 홈페이지에서 제품 이름을 검색해 원료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김석현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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