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패배한 후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공유한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고 올린 글에 사과 안 하면 청문회를 불참하고 이석할 수밖에 없다"는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2012년 대선 직후 당시 충남교육연구소 이사였던 최 후보자는 문 전 대통령의 패배를 아쉬워하는 지인의 글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을 SNS에 공유한 바 있습니다.
최 후보자는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제목의 시를 올린 걸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그냥 공유를 했다"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시를 읽고 부산 분들이 상처 입을 수 있겠다. 신중하지 못한 공유라 생각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