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딩]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와 부경대는
독도인근 해역에서
이 탐구20호를 타고 해양생태계 공동조사를 벌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팀은
따뜻한 물에서만 사는 파랑돔과 자리돔의
부화한 새끼 물고기를 발견했습니다.“
따뜻한 물에 사는 물고기가
독도 주변에서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PIP 왼쪽/인터뷰-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김진구 교수]
처음에 들어갔을 때 저희가 관찰했던 파랑돔을 성공적으로 2마리 생포했습니다. 제주도에만 서식한다고 알려진 파랑돔이 멀리 떨어진 독도에서 잡히는 것으로 봐서 독도가 점점 아열대화가 강하게 빠르게 진행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자리돔과 파랑돔의
유입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를 분석했습니다.
제주도 인근에 서식하는 어족과
DNA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인터뷰
(PIP 왼쪽)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김진구 교수]
“유전자 조성에서는 제주도 자리돔과 독도산 자리돔이 같은 유전자 구성을 보이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부화된 자치어들이 더 강하게 독도쪽으로 수송됐을 것이다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난류성 어류의 서식처가
독도까지 확대됐다는 뜻입니다.
실제 동해 바닷물의 온도는
지난 40년 동안 해역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PIP 오른쪽)
[APEC기후센터 김지원 연구원]
"관측자료를 통해서 최근 동해에서의 100년간 온도추이를 본 결과, 약 1.5도의 온도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이런 온도상승을 통해 한반도에 여러가지 기후와 관련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기자]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어족자원의 변화가 확인된 만큼
독도 해양생태계에 대한
세밀한 조사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