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단독/美고위관계자 “6자회담 곧 재개될 것”

2011-12-07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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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채널 A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내 남북 및 북·미간 추가 접촉이 유럽 권 도시에서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연쇄 대북 접촉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술적 차원이겠지만 북한의 태도 변화가 느껴지기 때문이며 6자회담도 내년 초 쯤 개최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주 미국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은 것도 이 같은 발언을 뒷받침합니다.

먼저 글린 데이비스 신임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번 주 중 방한해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현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또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이란·북한제재 조정관은 대북 정책 등을 정부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또 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행정부 내에서는 더 이상 대북 ‘식량 지원(food aid)’이라 부르지 않고 ‘영양 지원(nutrition assistance)’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군용 식량으로 활용할 수 없는 분유와 같은 유아용 식품 등을 중심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성격의 대북 식량 지원은 한미 보수층의 ‘대북 퍼 주기’ 비난을 피하면서 6자회담을 재가동키 위한 유화적 카드로도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