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버스전용차선 누비는 ‘나홀로 승합차’

2011-12-1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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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가 갑자기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듭니다.

뒤따르던 버스가 놀라 급정거하면서 6중 추돌 사고로 이어집니다.

버스전용차로에서는 승용차보다 언제 끼어들지 모르는 승합차가 사고 유발의 주범입니다.

노재기/고속버스 운전자
승용차는 잘 안끼어들어요. 승합차때문에 급정거해 사고가 나는 겁니다.

고속도로가 꽉 막히자 승합차들이 버스사이로 내달립니다.

9인승 이상 승합차는 6명 이상 타야 통행 가능.

하지만 상당수는 한 두 명만 탄 채 버젓이 전용차로의 특권을 누립니다.

승용차 운전자들은 불만입니다.

양승택 충남 논산시
짜증나죠. 저도 승합차로 바꿔서 혼자 타고도 전용차선 타고 싶고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승합차가 차선을 바꿔가며 달아납니다.

도로가 막혀 순찰차를 이동하는데도 애를 먹습니다.

위반한 건 알겠는데 자꾸 뒤에서 차가 오잖아요.

얌체 승합차 적발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승합차는 아예 무인단속 카메라에는 걸리지 않습니다.

일부는 선팅이 짙어서 몇 명이 타고 있는 지 밖에서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경찰이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막고 적발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요금소에서 인원 확인증등을 부착해서 현실적으로 단속해야 합니다.

걸리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승합차들의 양심불량 얌체 운전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단속 방식 개발이 시급합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