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최대 20분…영화관 광고 도 넘었다

2011-12-12 00:00   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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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시간 전, 관객들이 설레는 맘으로 상영관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영화가 아닙니다.

광고에 또 광고,,,
똑같은 광고가 두세번 반복되기 일쑤입니다.

 광고 소리 속..."지금 몇시야?"
(4초 정도로 짧음!!!!)

결국 영화표에 찍힌 시각보다 11분이 지나고서야 영화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분 전에 입장한 관객이 본 광고만 무려 서른 한 개.

이 영화의 실제 상영시간은 111분,

하지만 영화표에는 광고시간 십분을 포함한 121분으로 찍혀있습니다.

관객들은 최대 20분동안 꼼짝없이 앉아서 광고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안근수(관객)"영화시간은 약속인데 그걸 안 지키면..

영화 시작을 늦추고 대신 광고를 보여주면서 극장들이 챙기는 광고수입은 한해 수백억원대.

전화싱크]광고업계 관계자 스크린광고는 자기 돈 내고 깜깜한데서 강제 노출하고 주목할 수 있는 매체라고 해서..

극장의 광고상영시간을 제한하자는 법안이 국회에서 2년 전 발의됐지만 아직 논의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극장이 관객들에게 광고 시간을 따로 공지해 영화에 앞서 광고를 볼지, 안 볼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