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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위안부 문제 日묵묵부답…외교갈등 심화
2011-12-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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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협의를 일본에 제안한 건 지난 9월 15일입니다.
석달이 지났지만 일본 정부는 응답이 없습니다.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어제 주한 일본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의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자 협의에 응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국제 사회가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피해 보상 문제도 해결됐다는 게 일본 측 논리입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평화비를 철거해야 한다는 입장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양자 협의에 응하지 않으면 중재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일본이 양자 협의 제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협정에 규정된 다음 단계로서 중재에 의한 해결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
평화비 철거 요구에 대해서도 위안부 피해자들이 20년 동안 한주도 빠짐 없이 힘겨운 모임을 이어온 이유에 대해 성찰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