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외국인 투자배당금 9조…국부유출 논란

2011-12-2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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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외국인이 올해
국내에서 챙겨가는 배당금이
9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부유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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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는 올해 외환은행 배당금으로만
5천억 원을 챙겼습니다.

지난 6년 동안 1조 7천억 원을 배당으로 가져갔는데,
투자한 원금의 80%에 이릅니다.

이처럼 올 들어 10월까지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아간 배당금은
7조 4천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 2005년과 2007년, 2008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많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9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같은 기간
내국인이 해외에서 받은 배당금은 3조 8천억 원으로
외국인 배당금의 절반을 겨우 넘습니다.

국부 유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면
외국인이 투자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국내기업에 더 많은 배당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