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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폭설 속 영결식…북한 매체 생중계해
2011-12-2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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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이
평양 시내 전역에서 진행됐습니다.
거리에 운집한 수십 만 명의 주민들은
운구행렬을 지켜보며 오열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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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은 당초 예정 시간보다
4시간이나 늦어진 어제 오후 2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시작됐습니다.
그제밤부터 평양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행사 준비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후계자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시신을 실은 영구차 옆에서
호위하며 등장하는 장면이 첫 화면으로 전해졌습니다.
운구행렬은 인민군의 사열을 받은 뒤
금수산기념궁전을 빠져나와 거리행진에 나섰습니다.
평양 시내 거리에 운집한 수십 만 명의 주민들은
운구행렬을 지켜보며 오열했습니다.
운구행렬은 김일성 광장에 도착해 노제를 지낸 뒤
개선문광장을 지나 출발장소인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한번 인민군의 사열이 이어지고,
새 지도부가 주석단에 오른 가운데
의장대는 분열행사를 가졌습니다.
조총이 발사되고 시신이 궁전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37년간 절대권력을 행사해온 김 위원장의
영결식은 끝났습니다.
북한 방송 매체들은 영결식이 진행된 3시간 내내
생중계로 영결식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의 장례 절차는 오늘 오전 10시
김일성 광장에서 열리는 중앙추도대회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됩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