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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학교 폭력 때문에…호신술에 호신용품까지
2012-01-0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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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이은 학교 폭력 사건으로
자녀 키우는 부모님들, 남일 같지 않으실 텐데요.
그러다보니 최근 아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호신용품까지 사주고 있다고 합니다.
강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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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발차기, 지르기 연습이 한창입니다.
어려운 동작도 여러 번 따라하면서 확실히 익혀봅니다.
인터뷰] 권순영 / 목운초 6학년
“친구들 사이에서 싸움이 잦아지고
그리고 친구들도 이 싸움이 일어났을 때
제가 앞장서서 막아줄 때가 많아졌어요.”
최근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아이들이
잇달아 목숨을 끊는 사건이 알려지자
이곳 수강생은 며칠 새 20퍼센트나 늘었고
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경 / 주부
“요즘 중학생 아이들 폭력 때문에
그런 일 까지 있었잖아요.
그런 걸 보면 굉장히 안타깝죠.
운동하면서 그런 게 길러지는 것 같아요.
함부로 폭력을 쓰지 않고...”
부모들의 마음은 아이에게 호신술을 가르치는 것만으로
안심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노성민 / 호신용품 주인
“요즘 학부모들 전화가 많이 오는데요.
학생들이 소지하기 간편한 호신용 스프레이,
경보기 등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정부의 대책, 알고도 쉬쉬해온 학교의 무관심이
이제 학생들 스스로 호신술을 배워야 하고
호신용품까지 갖춰야 하는 상황까지 불러왔습니다.
채널 A 뉴스 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