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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단독/“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사과하라” 中남성, 日대사관에 화염병 투척
2012-01-09 00:00 국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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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어제) 오전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외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라며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일본에
항의하기 위해서 화염병을 던졌다고 주장했는데요,
화염병 투척 영상을 채널A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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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 남성이 달려오더니
주한일본대사관에 불붙은 화염병을 던집니다.
이 남성은 가방에서 불타는 화염병을
꺼내 온 힘을 다해 다시 던진 뒤, 쏜살 같이 도망갑니다.
이 남성은 중국 국적의 38살 유모씨.
유 씨는 빈 소주병과 휘발유로 화염병 11개를 만들어
대사관을 지키는 의경들이 보는 앞에서
과감하게 일을 저질렀습니다.
화염병 4개 중 2개가 건물 안에 떨어졌지만
마침 휴일이라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브릿지]
“유씨는 이곳에서 화염병 4개를 잇달아 던진 뒤 맞은 편 골목으로 달아나다 곧장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씨는 한국인인 자신의 외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라며, 일본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화염병을 던졌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인터뷰]박찬우/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일본 노다 총리가 12월 초 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논의를 거부하는 등 무책임한 발언을 해 이에 격분해서….”
경찰은 화염병 투척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만큼 유씨에 대해 화염병 투척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