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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생일 맞은 김정은…‘김대장’ 우상화에 혈안된 北
2012-01-0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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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는 북한 3대 세습 후계자인 김정은의 생일이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특집 영상을 내보내며
우상화에 열을 올렸습니다.
박창규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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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4월 5일
장거리 로켓 발사를 마친 관제 지휘소에
김정은이 등장합니다.
박수를 치며 관계자들을 격려합니다.
북한매체는 김정은이 국제사회의 로켓 타격에 대비해
반타격 사령관을 맡았다고 선전합니다.
"만약 적들이 우리의 위성을 요격했더라면
우리 대장의 반타격전에 큰일날뻔 했다고."
조선중앙TV는 이 장면을 비롯해
김정은의 현지지도 장면을 담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직접 탱크에 타고 말에도 오릅니다.
기관총을 다루고 공군 전투기 조종석에 앉는 등
군대 시찰장면이 주류를 이룹니다.
"김정은은 군 실무지휘관으로서의 모습을 빨리 구축하고 싶었을 겁니다."
사무실에서 집무 보는 모습도 나옵니다.
놀이공원에서 아이처럼 웃는 장면도 보입니다.
문무를 겸한 지도자임을 강조하려는 겁니다.
곳곳에 김일성과 김정일이 등장합니다.
주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3대 세습의 정당성을 홍보합니다.
김정은이 최고지도자가 된 뒤 첫 생일이지만
김정일 사망 직후인 만큼 특별한 공개행사는 없었습니다.
다만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 기업들에게
오늘 하루 근로자 특근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사망 이후
미국에 영양 지원 대신 곡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