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폭력조직 두목출신 김태촌 한 달째 ‘도피성 입원’

2012-01-1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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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력계 대부 김태촌 씨가
한달째 서울대병원에
가명으로 입원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불거진 기업인 협박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입원으로 추정됩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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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한 60대 남성이
서울대병원 특실 병동에 입원했습니다.

갑상샘 검사 후 입원을 요청한 이 남성은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태촌 씨입니다.

김씨는 최양석이란 가명으로 입원해
한달째 병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김씨가 입원한 병실 입구엔
환자의 이름도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각종 의무기록도 비공개로 처리돼 있어
의료진조차 김씨의 입원사실을 알 수 없었습니다.

서울대병원 보안요원 / "찍지 마세요." (병실 입구만 찍을께요.) "아~ 하지 마세요."

김씨의 병실에는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도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업인 협박 혐의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입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김씨는 뇌물공여죄로 실형을 마친
2009년 11월 이후 마카오와 필리핀 등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