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잠금해제/전국 학교폭력 지도 만들어보니…‘저소득 지역-사립보다 공립’

2012-01-1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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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앞서 보셨듯 학교 폭력은
이제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여) 그런데 학교 폭력도
도시와 지방 그리고 빈부 격차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 저희 잠금 해제 2020팀이
전국 학교의 폭력 지도를 그려봤습니다.

(여) 엄상현, 김기용, 박소윤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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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 출연]
학교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했을 때
학교는 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해결방안을 찾습니다.

교과부는 2008년 12월부터 이 결과를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잠금해제 2020팀은
2009년과 2010년, 2년 간 열린
전국 중.고등학교 자치위 심의결과를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그 결과, 1년 사이 폭력심의 평균건수가
중학교는 24%, 고등학교는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등학교보다 중학교에서
폭력발생 건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0년
중.고등학교 폭력심의 건수를 비교해보면,

중학교가 2.26건으로
고등학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학생 100명당 폭력발생 건수도
중학교가 고등학교보다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별로 분석해 봤는데요,

최근 중학생 자살사건이 발생했던
대구와 광주에서 실제
폭력사건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학교 폭력심의 건수를 보면,
대구가 5.42, 광주 5.1, 서울 4.8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 100명당 폭력발생 건수도
대구와 광주가 0.6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모두 대도시들로
지방에 비해 네 다섯배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학생 수 대비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서울지역 중학교는 어떤지,
김기용 기자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