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한나라 원희룡 “2007 대선 경선때도 돈봉투 오가”

2012-01-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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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돈 봉투가 돌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은 돈 봉투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당내 경선에서 돈을 주거나 받으면
국회의원 출마를 못하도록
정당법을 고칠 예정입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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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비용 구조가
2008년 전당대회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돈 봉투가 살포된 2008년 전당대회 처럼
2007년 대선 경선에서도 돈 봉투가 오고갔다는 얘깁니다.

원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2007년 대통령 경선에서도 대의원을 버스를 태워 체육관으로 날랐다"면서 "한나라당 모든 당내 경선에서 비용구조는 모두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돈이 드는 당내 경선을 뿌리뽑기 위해
정당법을 대폭 개정할 방침입니다.

현행법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아야만
국회의원 자격을 잃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내선거에선
적용되지 않던 이 규정을 손질해
모든 선거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한층 엄격해질 정당법엔 위법행위시
출마 자체를 틀어막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전당대회의 모든 관리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하는 방안 역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진화 노력과는 달리
정치권의 돈봉투 공방은
좀처럼 사그러들 기세가 안보입니다.

박희태 의장 측 관계자는
"돈을 계좌로 보낸 것도 아니고 특별한 증거도 없는데
당장 사퇴할 수는 없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