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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인천 해상 유류 운반선 ‘두라 3호’ 폭발…11명 사상
2012-01-16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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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도 해상에서
기름 운반선이 폭발해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는데요.
사고 해상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이건혁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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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선박의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밤사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시야 확보가 어려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8시 5분쯤
부산선적 4천톤급 기름 운반선 두라 3호는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3마일 해상을 지나던 중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6명 가운데
한국인 이진수 씨 등 5명이
숨지고, 미얀마 선원 등
6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한 선원들의 시신은 인천 해경부두에 도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으로 달려온 유가족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고 이진수 씨 어머니]
“지금 이 상황도 믿기지가 않아요. 그냥 장난이려니,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두라3호는 어제 새벽 인천항에 휘발유를 내리고 대산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해경과 해운회사는 일단 선원들이 유류 저장탱크에서 기름 찌꺼기 제거 작업을 벌이던 중 탱크 안에 남아있는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라해운 관계자]
"(휘발유를 실었다가 유증기 빼는 작업을 하다가 폭발한 게 맞습니까)
아직까지 나온게 없습니다."
생존자 5명 중 선장 안모 씨와 기관장을 제외한 3명은 어제 밤 인천해경에 도착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받았습니다.
[인터뷰:이봉우 씨/사고 선박 갑판장]
“현장하고 동떨어져 있어 가지고 상황을 갖다가 좀 보지를 못하고 쾅 소리만 듣고..”
해경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선박에 실린 기름을 옮기는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생존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