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굿모닝!]‘겉핥기 심의제도’ 손놓고 불보는 게임물등급위
2012-01-19 00:00 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상황이 이런데도
정작 게임을 사전심의하는
감독기관에서는
사행성이 문제가 되는 줄
알면서도 아무런 손을 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인터뷰/ 정수재/ 서울시 사직동]
"아이들까지 그렇게 할까 이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자제를 당연히 시켜야 되죠"
[인터뷰/ 이영자/서울시 수유동]
"조금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매우 문제가 있겠죠. 이기적인 어른들이
아이들을 벌써 그렇게 만들어서.."
게임을 잘 모르는 학부모들은
사행성이 있다는 얘기에
분노를 표합니다.
문제는 당국에 있었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어린이들 게임에 이같은 사행성요소가 있음을 알면서도
아직까지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게임위는 이미 지난 8월
사행성 게임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게임회사의 수익구조까지
간섭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조사만 하고 후속 조치는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전창준 게임물등급위원회 부장]
"구매행위를 제한하는 것이고 게임 회사의 창의성을 제한하는,
현재 등급위원회가 거기까지 하지마라를 개입할 수 없어요."
사행성을 알지만
아무것도 못했다는 얘깁니다.
또 현재 등급 규정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도
한계라고 설명합니다.
게임회사의 상술을 등급만으로는
규제하기 힘들다는 항변입니다.
사행성을 게임등급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게임위.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제 할일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 지
돌이켜 볼 때입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