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집트 축구장 ‘최악의 불상사’…70명 이상 숨지고 다쳐

2012-02-02 00:00   국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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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집트 축구 경기에서 팬들의 폭동으로
적어도 7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최악의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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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포트사이드 축구장입니다.

경기가 끝나자 흥분한 팬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듭니다.

안전요원들이 있지만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이번 팬들의 폭동으로
적어도 7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질식하거나
심각한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집트 국내 라이벌 팀의
경기에서 흥분한 두 팀 팬들의 충돌로 일어났습니다.

홈팀 알 아스리가 원정팀이자 리그 1위팀인 알 알리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원정팀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홈팀 팬들이 격분해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현지언론인 나일TV가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주 검찰은 즉각 조사에 나섰고
축구연맹은 모든 경기를 일단 취소한 상탭니다.

이집트에서는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물러난 이후
치안불안이 이어져 왔습니다.

세계 축구사상 최악의 불상사에
전세계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