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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슬그머니 사라지는 통신요금할인
2012-02-02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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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신요금제를 보면
가족 할인, 결합 할인 등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할인상품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통신사들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소리소문없이 할인 혜택을 줄이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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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해 5월
야심차게 내놓은 요금제입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을 같이 쓰면
매달 1만3천 원 정도의 전화 요금 할인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 상품이
시행된 지 1년도 안 돼 할인폭이 줄었습니다.
이번 달부터는 신규 가입자가
결합 상품을 신청하면
8천 원의 할인 혜택만 받을 수 있습니다.
2년 계약이라면
적어도 12만원이
소비자들의 지갑에서 더 나가게 된 겁니다.
할인 상품 가입이 가능한 매장도
2천7백여 곳에서 4백여 곳으로 줄였습니다.
[스탠딩]
슬그머니 사라진 할인 혜택은
이 뿐이 아닙니다.
올해 초부터는 그 동안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게 주던 복지할인에도
꼼수를 썼습니다.
계산 방식을 바꿔
할인폭을 줄인 겁니다.
소비자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최창수 / 서울시 번동 ]
" 너무 자기 잇속들만 차리고 제대로 안하고 있어서..."
[인터뷰 : 이소연 / 부산시 북구]
"광고도 없이 그런식으로 하는 것은 소비자 권리 무시가 아닌가"
KT측은 다른 통신사들에 비해 할인이 컸던 만큼
형평을 맞춘부분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고객을 위해 발로 뛰겠다던 KT.
고객을 발로 뛰게 만들겠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