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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대별 ‘인터넷 유행어’ 화제
2012-02-02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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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누리꾼이
인터넷 유행어를
연도별로 정리해 올렸는데요,
젊은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며
재미있단 반응이지만
어르신들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며
의아해합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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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행어.
온라인 언어의 특성과
당시 젊은이들의 관심사가 보입니다.
PC통신이 유행하면서
채팅 때 줄임말이 널리 쓰였습니다.
자음만으로 웃음소리를 표현하고,
인사는 '하이' 한마디면 충분했습니다.
이후 젊은이들 사이의
은어와 같은 속성을 띠면서
헐, 즐, 안습, 쩔어 등
의미 모를 말들이 나왔습니다.
TV에서 나온 말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순식간에 유행어가 되는 일도 많았습니다.
낙담한 사람에게 '좌절금지'란 댓글을
용기를 북돋아주기도 하고,
외모에만 관심을 갖는 여성을 가리킨 '된장녀'란 말은
배금주의, 성차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엔 매일같이 쓴 말 앞에서
어르신들은 까막눈.
[인터뷰: 시민]
“(짜웅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글쎄요.. 처음 듣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녹취: 민현식 / 서울대학교 국어학 교수]
"유행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니까 거리감이 자꾸 생길 수밖에 없는 거고, 결국은 언어가 파괴되는 현상이 많겠죠."
새로운 언어의 창조냐
세대간 장벽이냐.
논란은 많아도
인터넷 유행어는
지금도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