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톡톡 튀는 이색 체험마케팅 ‘대세

2012-02-06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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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업들의 톡톡 튀는 마케팅은 큰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트위터, 페이스 북 등 SNS 바람을 타고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거나 그들의 노하우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아이디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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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선 씨는 요즘 한 분유회사에서 진행중인 임신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임신 8개월된 아내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섭니다.

8kg 가까운 임신 체험복을 입고 커피점 일을 보기도 하고 계단도 오르고,집안일은 물론 아내와 함께 스트레칭도 합니다.

[인터뷰: 김현정
윤기선 / 임신체험 행사 신청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제 했던 발톱깎기하고 여러가지 다 힘든데 자면서 옆으로 뒤척이는데 너무 무거우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이렇게 직접 해보고 체험수기도 블로그 등에 올리다 보니 자연스레 태어날 아이가 어떤 분유를 먹어야 할지 관심도 커졌습니다.

[브릿지: 김의태 기자]
"기업들은 이런 이색 체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

이 주류회사에서는 나만의 경험, 톡톡 튀는 폭탄주 제조 방법을 기업 블로그에서 공모중입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만드는 기술을 인정해 이른바 소맥 자격증까지 발급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은 사진과 함께 세세한 설명까지 올리는 등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오성택/ 주류회사 마케팅팀장]
"너무 많은 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

이런 체험 수기나 자신만의 노하우 소개를 통한 기업들의 광고, 마케팅은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가 확산되면서 그 효과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