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국민 76% “한국사회 불평등…분배정의 실현안돼”

2012-02-08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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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한국 사회가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소득 고학력자일수록 이런 현상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박창규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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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이룬 성과가
서민과 중소기업에 잘 배분되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76.4%가 "그렇지 않다."
고 답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한국 사회의 분배 구조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고소득 고학력자일수록 이런 생각이 더 강했습니다.
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의 응답자 가운데 77.9%가
이같은 답을 내놨습니다.

월 800만원 이상 소득자 가운데 80.6%도
같은 답을 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생발전 정책에 대해선
반응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매우 적절하거나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1.9%였습니다.
45%가 부적절하거나 매우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

또 정부의 공생발전 정책이 기존 정책과 동일하며
표현만 다를 뿐이란 의견이 38.8%.
기존 정책과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응답자는 21.9%였습니다.

그럼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시급한 공생발전 방안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33.3%가 임금격차 완화와 양극화 극복을 꼽았고
일자리 확대가 20%로 뒤를 이었습니다.

사회복지 강화는 9.6%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동아일보와 채널A,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국민 1000명과 660여 개 정부기관 및 단체를 상대로 실시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