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조용환 헌법재판장 선출안 부결

2012-02-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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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회는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헌법재판관 선출안 부결은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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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전체 투표 의원 252명 가운데
과반이 조금 넘은 129명이 반대해 부결됐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대부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당연히 통과될 거라 믿었던
민주통합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 김유정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참담한 심정입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새누리당 정권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새누리당은 천안함 폭침이 북측 소행이라는
정부발표를 확신할 수 없다는 사람을
잘못 추천한 민주통합당에 책임이 있다고 맞섭니다.

[인터뷰 : 이두아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민주통합당이 다시 추천할 때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분을 신중하게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조 후보자 선출안이 부결됨에 따라
217일간 이어져 온
헌법재판소 재판관 공석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국회는 새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추천과 인사청문 절차를
다시 밟을 예정입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디도스 특검법’과
방송광고판매대행법 이른바 미디어렙 법안은 통과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