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KT “삼성 스마트TV 인터넷 접속 차단”

2012-02-10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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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이 뉴스를 스마트TV로 보시는 분들 계시죠.

그런데 오늘부터 삼성의 스마트TV로는
인터넷 접속은 물론 애플리케이션도 못 쓰게 됩니다.

KT와 삼성 사업자 기 싸움에
소비자만 골탕먹는 꼴입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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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TV 시청은 물론
인터넷 접속과 각종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TV.

수백만원을 호가하지만
100만대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스마트TV 이용자 일부는
앞으로 이 스마트 기능들을 쓸 수 없습니다.

KT가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인터넷망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김효실]
"트래픽에 대한 과다 점유로 인해서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대다수 이용자가 피해가 증가되고 통신망에 대한 투자의욕이 상실되는 상황(입니다)"

삼성이 대가를 내지 않고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스마트 TV 이용자들은 이렇게 원하는 콘텐츠를 그때그때 찾아서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KT가 인터넷망 접속을 차단해버리면 이렇게 어플리케이션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를 제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이창희]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해서 법이 허용하는 조치수단 예컨대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시민단체들도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KT 서비스에 대해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철한]
"KT가 스마트 TV 제한을 강행하는 한 소비자들과 함꼐 강력하게 공익소송도 하고 경우에 따라선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단 생각입니다."

KT는 인터넷망 사용료 협상 의사를 보인 LG의 스마트TV에 대해선
접속을 차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거대 기업들의 싸움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관입니다.